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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찌푸린 글로벌 증시…설연휴 이후 국내증시는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2016/02/10 16:12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김남이 기자, 안재용 기자] 설 연휴를 마치고 5일 만에 개장하는 국내증시가 대외변수에 크게 휘둘릴 전망이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더해 미국, 일본, 유럽 등 글로벌 증시급락과 그리스 문제까지 첩첩산중이다.

10일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인 끝에 전날보다 2.31% 하락한 1만5713.39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4%대까지 급락했으나 마감 시간 직전 하락폭을 만회했다.

닛케이255지수는 전날인 9일에도 5.4% 급락해 마감했다. 일단 BOJ(일본은행)가 경기부양을 위해 도입한 마이너스 금리정책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시각이 컸고 여기에 미국, 유럽증시의 약세와 유가하락도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경제지표로 자리잡은 유가는 추세가 좋지 못했다.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산 원유는(WTI)는 전 거래일보다 5.9% 하락하며 28달러 아래(27.94달러)로 떨어졌다. 이란이 시장점유율을 만회를 위한 수출계약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더 커졌다.

미국과 유럽증시도 주름이 커졌다. 5~9일 미국 나스닥 지수는 5.3% 하락했고, S&P(스탠다드앤푸어스)500 지수는 3.3% 떨어졌다. 같은 기간 영국 FTSE100와 독일DAX 지수는 각각 4.5%, 5.5% 하락했다.

그리스 연금개혁 등의 문제로 채무지원이 또 다시 난항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 이런 영향 때문에 설 연휴 이후 증시 기상도는 좋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다만 금리인상과 관련한 미국의 스탠스 변화가 나타날 경우 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찾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오는 10일과 11일 미국에선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의회 증언이 예정돼 있다.

최근 중국 금융시장 불안과 유가 급락으로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는 약화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도 3월 금리 인상 전망을 철회했다.

김유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옐런 의장의 발언은 금리 인상에 대해 다소 회의적인 시각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은 유지하겠지만 불안한 대외여건도 감안할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증시여건이 좋지 않은 건 사실이나 현재 주가수준에서 급락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시각도 한편에선 나온다.

오승훈 대신증권 글로벌마켓실장은 “현재 지수는 크게 하락 압력을 받을 만한 수준이 아니다"라며 "글로벌 중앙은행의 정책 공조 속에 유가, 환율 등이 안정을 찾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와 환율이 진정되면 외국인 수급에 변화가 올 수 있다"며 "외국인 수급이 전환되면 지금까지 좋았던 성장주보다 대형주 수출주에 관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현지 거시환경에서는 종목별 차별화 가능성이 높다”며 “실적이 꾸준히 잘 나오는 종목 위주로 매수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는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으나 우리측의 개성공단 폐쇄 등 남북이 강수를 주고받으며 긴장감이 커지는 상황은 우려했다.

일단 과거 흐름을 보면 남북갈등이 주가에 단기악재로 작용했으나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위치로 돌아오는 복원력이 컸다.

네차례 북한 미사일 발사일에 코스피지수는 평균 0.91% 상승했다. 발사일과 3일 후 종가를 비교하면 평균 1.37% 올랐다. 2013년 4월 개성공단 폐쇄를 앞뒤로 한 코스피, 코스닥 흐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현재처럼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도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남북대치가 길어질 경우 원/달러 환율을 비롯한 제반 여건이 급속도로 악화될 수 있어 우려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이달 12일 모간스탠리인터내셔널지수(MSCI) 2월 분기리뷰 발표도 고려할 대상이다. MSCI는 3개월에 한 번씩 지수 리뷰를 실시하고 구성종목을 변경하는 데 5월과 11월은 반기 리뷰로 지수의 전면적인 조정이 이뤄지며 2월과 8월은 분기리뷰로 반기 리뷰의 업데이트 성격이다.

MSCI 스탠다드 지수 편입조건은 시가총액으로 시가총액이 높아져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진 종목이 새롭게 지수에 편입된다. 이번에는 교체가 없거나 대상이 1~2종목에 국한될 것으로 보인다.




송선옥 기자 oops@mt.co.kr,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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