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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조선·해운업, 재무상황 지속적으로 악화…구조조정 노력 집중"

머니투데이방송 강은혜 기자2016/04/26 10:55

[머니투데이방송 MTN 강은혜 기자]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조선과 해운업의 재무구조 개선 대책이 시급하다며 이 두 업종에 대한 기업구조정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26일 서울 광화문 금융위원회 5층 대회의실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의 주재 하에 범정부 구조조정협의체를 열었다.

이번 협의체에 철강, 석유화학, 건설, 조선, 해운 5개 경기민감업종에 대한 구조조정 추진 상황을 점검한 결과, 조선과 해운업의 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업종 가운데 대우조선, STX 등 정상화를 추진 중인 조선사의 경우, 유가하락과 해상물동량 감소 등에 따른 세계 선박발주량 감소로 수주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운 역시 현대상선, 한진해운은 그동안 경영정상화를 위한 상당한 자구노력을 기울였으나 운임하락 지속으로 경영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여기에 세계 해운업계 얼라이언스 재편 움직임으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철강은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철강소비 감소에도 경쟁력있는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통해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는 추세다. 영업이익률은 2014년 6.2%에서 지난해 7.5%로 개선됐다.

석유화학 역시 유가하락 등에 따른 제조원가 하락으로 마진이 상승하고 해외 경쟁업체들의 설비증설 이연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은 2014년 3.0%에서 지난해 7.5%로 증가했다.

하지만 임 위원장은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의 향후 합병안에 대해 아직은 시기 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대상선은 현재 용선료 협상이 진행 중일 뿐이며 앞으로 어려운 채무조정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현 시점에서 양사의 합병방안을 논의하는 것은 시기 상조일뿐만 아니라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형3사간 합병등 조선업 전반의 개편방향안에 대한 추측안들이 나오고 있는데, 소유자가 있는 대형사를 상대로 정부 주도로 합병을 강제하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거니와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향후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의 경영정상화 방안이 어느정도 가닥을 잡게 되면 채권단을 중심으로 해운산업의 상황, 채권회수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방침이다.

특히 대우조선의 경우, 당초 계획 대비 추가 인력 감축을 추진하고 급여체계를 개편, 비용 절감 등 추가 자구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다음 달말까지 경영상황별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해 상황별로 인력과 임금, 설비, 생산성 등 전반적인 대응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현대·삼성중공업은 주채권은행이 최대한의 자구계획을 징구하고, 선제석 채권보전 차원에서 자구계획 집행상황을 관리하게 된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강은혜 기자 (grace1207@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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