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4100억 규모 유동성 확보 방안...채권단 "일부 보완 요청"

한진해운이 4,1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며 마련한 자구안에 대해 채권단이 일부 내용이 미흡하다며 보완을 요청했습니다.

이번에 마련된 경영정상화 방안에는 대주주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권 포기와 용선료, 채무 조정을 비롯해 보유 지분 매각, 사옥과 터미널 등 자산 유동화를 통해 4,100억원을 마련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한진해운은 우선 터미널 유동화로 1,750억원을 확보하고 상표권과 벌크선, H-Line 지분 등을 매각해 1,340억원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또 부산사옥과 아틀란타 사옥 등을 유동화해 1,022억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대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채권단 실무자 회의를 통해 이번 내용을 검토한 결과, 용선료 협상 등 정상화 추진 세부 방안에 대한 구체성 등이 미흡해 보완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