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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 시대에도 교사와 학교가 중요하다”

도강호 기자

이형세 테크빌교육 대표
(이형세 테크빌교육 대표)


[테크M = 도강호 기자] “교육을 공공재가 아니라 산업으로 보는 인식 전환이 필요합니다.”

이형세 테크빌교육 대표는 교육산업을 육성하는 길이 오히려 공교육을 활성화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시대가 변하면서 교육도 변해야 하지만, 학교의 변화는 느리다”며 “사회와 기업이 어우러져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이 학교 교육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다.

테크빌교육은 특히 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 대표는 “교육에서 교육자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디지털교과서, 자유학기제, 소프트웨어(SW) 교육 등 정부에서 어떤 교육 정책을 펴더라도 교사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준비시키지 않으면 실행이 불가능하다.

또 교육에서 학생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존재가 교사다. 그만큼 교육, 특히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서는 교사 역량을 강화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2001년부터 교사를 위한 이러닝 사업을 시작하고, 2009년부터 5년간 한국이러닝산업협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던 이 대표는 “기술과 교육이 결합해 교육방식이 변화하더라도 교사는 여전히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T와 교육이 결합해 교사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교사의 역할이 변화할 것이라는 말이다.


이 대표는 “교사의 역할이 지식을 전달하고 더 많은 것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조력자로 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다른 사람과 토론하고, 더불어 사는 시민 교육은 학교에서만 가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교사에게 많은 노력을 투여해야 하는데 소홀이 하고 있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교사들이 잘 가르칠 수 있으려면 온오프라인을 통해 더 많은 교육을 제공받고 경험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이 대표의 이런 생각에 따라 테크빌교육은 교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원격교원연수 서비스인 ‘티처빌 원격교육연수원’은 50만 교사 회원을 가진 서비스이다. 최근에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접목한 체험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교육에 IT를 활용하는 목적이 교육 효과의 극대화인데, VR와 AR를 활용해 교육 효과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테크빌교육은 2018년 SW 교육 의무화에 대비한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이 대표는 “SW 교육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SW 교육은 컴퓨터적 사고, 논리력과 창의력을 길러주는 기초교육으로,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 대표는 “SW 기술력과 현장성을 바탕으로 교육연수 분야 1등 역량을 SW 교육에서도 이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VR를 활용한 SW 교육에 접목해 학생들의 접근성을 강화하는 한편, 기존 서비스인 티처빌에서 SW 연수 교육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테크M = 도강호 기자(gangdogi@techm.kr)]

<본 기사는 테크M 제40호(2016년8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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