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감]서울 SOC 준공 지연으로 사업비 7500억 초과
변재우 기자
서울시가 추진중인 사회간접자본(SOC) 준공이 지연되면서 초과된 사업비가 7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이명수 새누리당 의원은 4일 열린 서울시 국감에서 '서울시 대단위 SOC사업 추진현황' 자료 분석 결과 준공 예정일을 넘긴 사업은 15개이고 이 가운데 사업비가 초과 지출된 사업이 11개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총 7506억원의 사업비가 초과된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는 네 번이나 공사기간이 연장돼 사업비가 당초 계획보다 2179억원이 늘어났다.
이명수 의원은 "서울시가 서울시교향악단 콘서트홀 신축 사업에 2000억원, 서울역 고가공원화에 380억원을 쓰는 등 단기적인 전시성 사업에만 열중하는 동안 SOC 확충에는 소극적으로 대처해 수도권 주민 간 갈등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변재우 기자 (perseus@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