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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통신 안테나 전문 인텔리안테크, 보호예수 없는 VC물량 '주의'

김예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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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해상에 떠 있는 선박들은 전화나 TV를 어떻게 사용할까요? 바로 오늘(18일) 코스닥에 상장한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위성통신 안테나를 사용해 양방향으로 자유롭게 한다고 합니다. VC 물량이 많아 오버행 이슈가 있는데도 낮은 공모가 덕에 주가가 선방하는 모습입니다. 김예람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해양 위성 안테나 시스템 기업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가 오늘(18일) 코스닥에 입성했습니다.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 근방 약보합세입니다. 시초가는 1.32% 하락하며 형성됐지만, 공모가가 희망밴드(1만8000~2만5000원) 중 낮게 정해지면서 VC 물량이 많은데도 선방하는 모습입니다.

인텔리안테크의 산업은행 지분 11.96%, 한미신성장녹색벤처 9.7%, 소액주주 6.87%, 공모주주(기관 및 일반 청약자) 17.2%의 경우(총 327만7,019주), 보호예수가 없어 상장 후 매도가 가능합니다.

공모 후 성상엽 대표(24.44%)와 관계사인 인텔리안시스템즈(8.26%)를 비롯한 특수관계인의 지분(47.83%, 공모가 기준) 가치는 651억원입니다. 2004년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가 된 성 대표는 올해 스톡옵션을 두 번 행사하며 보유주식수를 늘려왔습니다.

이밖에 2012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3월, 다섯 차례 스톡옵션을 발행해 임직원들(미행사수량 11만9,839주)은 최대 4배 이상의 수익을 얻게 됐습니다.

2004년 설립된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는 주력제품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로 고속통신 안테나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개발 인공위성을 이용해 해상에서도 안정적으로 양방향 데이터 통신과 인터넷, 전화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텔리안 제품은 미군에도 납품하고 있고, 세계 1위 위성통신 회사인 영국의 인마샛(Inmarst), 세계 1위 크루즈 선사인 미국의 카니발(Carnival), 석유회사인 네덜란드의 쉘(Shell), 쉐브론(Chevron), 세계적인 해운회사인 CMA, CGM, MSC, 그리고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세운 민간 우주 개발사인 ‘Space X’까지 주요 고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북남미와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68개국에 수출하면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의 93%가 해외 수출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브라질, 아시아 등 6개국 7개 도시에 법인이 설립돼있습니다.

공모자금 275억원은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군용 및 항공기 내 위성통신 안테나 개발과 R&D센터 설립, 평택공장 증설 등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김예람(yeahram@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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