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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라이나생명 모회사 시그나 그룹 회장, 내달 방한…한국 보험시장 점검

최보윤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 기자]


라이나생명의 모회사인 글로벌 보험기업 '시그나(Cigna)'그룹의 회장이 내달 방한한다. 저금리와 회계제도 변화 등으로 국내 생명보험업계가 최대 위기를 맞은 민감한 시기여서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데이비드 코다니((David Cordani) 시그나 회장은 11월 둘째 주 한국을 방문해 보험시장을 점검하고 직접 현안을 챙길 계획이다.

아직 코다니 회장의 공식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내달 11일 라이나생명과 국립의료원의 사회공헌 업무협약(MOU) 자리에 직접 참석하는 등 한국에 머무는 동안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다니 회장은 앞서 지난 2014년에도 한국을 찾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국내 보험업계는 저금리 장기화와 IFRS4 2단계 도입 등 갖가지 제도 변화로 최악의 경영 위기 상황에 놓여있다.

특히 올 초 알리안츠생명이 한국 법인을 헐값에 중국 안방보험으로 넘기기로 하면서 시장에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후 알리안츠 외에도 일부 외국계 보험사들 사이에서는 경영 악화로 한국 시장을 철수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확산되기도 했다.

라이나생명은 보장성보험 위주로 판매해 왔기 때문에 이런 변화에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사업 다각화 등 돌파구를 찾기 위한 새로운 경영 해법이 절실한 상황이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시그나 그룹에서도 한국 시장을 예의주시하며 아시아 시장을 선도하는 곳으로 꼽고 있다"며 "대내외 악재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보험시장에 대해 코다니 회장이 어떠한 평가와 해법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나생명은 올 2분기 기준 당기순이익 12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120억원) 보다 8.9% 증가한 규모이다. 같은 기간 동안 영업이익률은 12.12%로 0.28%P 늘었고, 자기자본은 1조 1456억원으로 21.6% 증가했다.

다만 외형 확대로 총자산수익률 (ROA)과 자기자본수익률 (ROE)은 6.71%, 22.88%로 각각 -0.31%, -1.6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보윤 기자 (boyun74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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