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민원기 기조실장, 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 의장 선출
김주영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민원기 기획조정실장이 임기 5년의 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18일 밝혔다.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는 OECD 정책위원회 중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뿐만 아니라 차세대 이동통신(5G) 등 디지털경제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위원회다.
위원회의 논의의제들은 세계 주요국 정책 수립에 영향을 미친다. 이 같은 논의를 위해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 의장은 연 2회(5월, 11월) 열리는 정례회의의 의제를 설정하고 회의를 주재한다.
또 위원회의 미래비전과 실현을 위한 업무 프로그램을 수립하고 위원회를 대표해 내부적으로 OECD 이사회(최고의사결정기구)와 교섭하며, 외부적으로는 주요 매체와 소통하는 역할 등을 수행한다.
미래부 측은 "이번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 의장 진출을 2008년 '인터넷경제의 미래에 관한 OECD 장관회의', 2014년 '국제전기통신연합 ITU 전권회의' 개최 등 주요 국제기구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온 우리 ICT외교의 큰 성과"라고 설명했다.
민 기조실장은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한국인 중 처음으로 2003년~2004년 OECD 작업반 의장, 2014년 ITU전권회의 의장, 2015년 ITU 이사회 의장을 역임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주영 기자 (maybe@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