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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맵'에 눈길 돌리는 글로벌 기업들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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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은아 기자]


[앵커멘트]
최근 치솟는 포켓몬고 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게임의 바탕이 되는 지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포켓몬고는 국내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비영리 온라인 지도를 채택했는데요. 포켓몬고처럼 비영리 온라인 지도에 눈길을 돌리는 글로벌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디지털 지도 고도화에 힘쓰고 있는 국내 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조은아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포켓몬고 게임 열풍 속에 게임 구성요소 중 하나인 지도 데이터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포켓몬고에 활용된 지도는 오픈 스트리트 맵. 누구나 지도 제작에 참여해 정확도를 높이는 비영리 온라인 지도입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이러한 비영리 온라인 지도 제작에 참여하는 사람이 드물었습니다. 그 탓에 지도 품질은 네이버나 카카오가 제공하는 지도에 크게 못미칩니다.

하지만 포켓몬고 인기와 함께 지도 제작 참여자가 늘어나면서 지도 정확도가 점차 개선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게임만이 아니라 내비게이션으로도 영역이 확장되고 있어 상업용으로 활용될 여지가 더 커졌습니다.

최근에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한국에 출시할 차량용 내비게이션으로 또 다른 비영리 온라인 지도인 웨이즈를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구글의 국내 지도 반출 시도가 수포로 돌아가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구글 지도의 대안으로 비영리 온라인 지도를 주목하고 있는 것입니다.

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고 전 세계 어디서나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입니다.

[전화인터뷰] 신상희 가이아쓰리디 대표
유럽, 일본, 북미 같은 선진국은 오픈 스트리트 맵이 차량용 내비게이션에 활용될만큼 활성화됐지만 한국은 이제 관심을 가진 수준입니다. 하지만 한국도 오픈 스트리트 맵이 활성화되면 포켓몬고와 같은 다양한 서비스가 앞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장 국내 업계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지만 비영리 온라인 지도의 성장은 장기적으로 국내 디지털 지도 관련 업계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네이버와 카카오는 자사의 지도 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무료 사용건수를 대폭 늘리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해야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전 세계에서 활용 가능한 비영리 온라인 지도가 더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비영리 온라인 지도의 성장이 어디까지 계속될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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