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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안에서 자기 소개'…대기업들 블라인드 채용도 제각각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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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앵커멘트]
현대·기아차를 시작으로 주요 대기업들이 잇따라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합니다. 특히 스펙을 따지지 않겠다며 블라인드 방식을 도입하는데 이색적인 전형들도 다양하게 이뤄집니다. 최종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이 자동차 안에서 카메라를 응시합니다.

힘찬 말투, 적극적인 손짓과 함께 자신의 강점을 소개하는 모습이 사뭇 진지합니다.

현대차가 도입한 자기 PR 프로그램인데, 우수 지원자에게는 하반기 공채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집니다.

[인터뷰] 이기쁨 / 현대차 채용 설명회 참가자
"서류만으로 보여줄 수 없는 자신의 끼와 매력을 자동차 안에서 직접 들어가서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현대차는 공채와 함께 상시 채용 프로그램인 '힌트'를 하반기부터 운영해 블라인드 전형으로 채용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은아 / 현대차 인재채용팀장
"브랜드 투어도 신설했고, 자기 PR이나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서 이번에 진행했습니다."

기아차도 다음달 11일까지 대졸 신입사원 모집에 나섭니다.

특히 이번 하반기부터는 처음으로 블라인드 면접으로 실무 전형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30일부터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을 시작하는 포스코는 채용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상반기 400여명 수준이었던 채용 인원을 올해 하반기에는 1100여명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삼성과 LG, SK 등 주요 대기업들도 이르면 다음달 중 채용 공고를 내고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에 나설 예정입니다.

올해 대기업 채용의 가장 큰 특징은 불필요한 스펙 기재란을 빼고, 블라인드 채용을 적극 도입한다는 점입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공공부문에 대해 블라인드 채용 의무화를 선언하는 등 관련 논의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민간 기업들도 이에 화답하는 모습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종근입니다.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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