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MTN현장+] 다가오는 5G 시대…'핸드오버' 실험하는 이통3사

박소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소영 기자] 세계에 첫 선을 보일 5G 시범서비스 일정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통사들은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5G가 급물살을 탈 것에 대비, 기술 역량 쌓아올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1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현재 이통3사는 '핸드오버' 실험에 한창이다. 핸드오버는 기지국 사이를 이동할때도 안정적인 통신을 지원하는 기술을 뜻한다. 가령 단말기 이용자가 차를 타고 특정 기지국의 범위를 벗어나더라도 다른 기지국으로 끊김없는 서비스를 받는 식이다.


5G 유력 주파수 대역인 28GHz 대역에서 5G 단말기의 이동성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빔포밍(Beam forming) 기반의 핸드오버 기술이 필수적이다.

특히 핸드오버는 5G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더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다. 완전한 5G 시대가 오기까지 LTE와 5G는 상호 보완하며 공존할 전망이기 때문.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5G 전국망이 갖춰지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LTE와의 연속성이 중요하다"며 "사람이 많은 도심과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먼저 5G망을 갖춰놓고 점차 확장하는 구조인데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5G 속도를 먼저 체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선 KT는 올림픽이 열릴 평창 일반도로에서 5G 핸드오버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전에는 달리는 서울 도심과 인천을 연결하는 공항 철도에서, 광화문에서 5G 버스로 핸드오버 시연을 마친 바 있다.

KT측은 "제한된 공간에서 일부 기지국을 수동으로 설정함으로써 단말기의 이동성을 시험해보는 수준이 아닌 3㎞에 달하는 일반도로에서 핸드오버를 시험·성공한 것은 평창의 사례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분당 사옥 주변 실외환경에서 28GHz 기반 5G 기지국 간 핸드오버 기술 성능 검증을 완료한 바 있다. 최근에는 을지로 본사 주변에 5G 시험망을 구축한 뒤, 5G 유력 주파수 대역인 28GHz, 3.5GHz 기지국 간 핸드오버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더불어 다음 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MWC2018'에서도 5G와 LTE 기지국 간 핸드오버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강남에 구축한 5G 클러스터에서 핸드오버 기술을 검증하고 있다. 마곡으로 사옥을 이전하면 사옥 근처를 중심으로 핸드오버 기술을 한번 더 점검할 가능성이 크다.

LG유플러스 측은 "3.5GHz 및 28GHz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음영지역 없이 가장 효율적인 5G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도록 5G 기술의 커버리지와 주파수간 간섭을 시험하고 있다"며 "전송속도에 대한 필드 테스트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