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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전략투자 세미나①] "정부-러시아 천연가스 정책 주목…올해 조선업 전망 밝아"

이수현 기자


<사진=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 올해 정부가 러시아의 천연가스 발굴에 투자하면서 관련 조선업황의 수주 환경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대표적인 수혜종목은 대우조선해양이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27일 열린 MTN의 2018 전략투자 세미나 '호황장에 돈되는 주식·펀드를 찾아라!'에서 "정부의 러시아와의 에너지 산업 협력 강화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전세계 산업재에 비해 국내 산업재 주가가 저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산업재는 조선과 건설의 비중이 높아 수주가 가장 주가에 핵심인데, 그동안 글로벌 경기가 좋지 않아 수주가 좋지 않았다는 점을 저평가 이유로 꼽았다.

올해는 글로벌 가스 투자가 늘어나는 시기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세계 가스 수급을 보면 오는 2022년~23년에 가스 공급이 부족해지는데, 통상 설비 투자 등 4~5년 전부터 투자를 해야 가스를 공급할 수 있다"며 "시기상 올해가 가스 투자가 본격화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에서는 LNG 운반선에 대한 수주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에서 추진하는 천연가스 발굴 프로젝트인 '가이단 프로젝트'에 한국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정부는 친환경 에너지 정책 차원에서 러시아와의 에너지 산업 협력을 강화하는 북방경제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가이단 프로젝트'는 이 경제정책의 핵심으로, 국내 컨소시엄의 참여가 임박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천연가스 100만톤당 쇄빙선 1척이 필요한데, 가이단 프로젝트의 규모가 1,830만톤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야말 프로젝트처럼 15척의 수주가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1차 한-러시아 북극협의회 개최와 한-러 수교 30주년으로 교역액을 300억달러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한 부분도 이 같은 천연가스 투자 계획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전세계적으로 LNG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러시아도 오는 2035년까지 종합계획을 오는 6월 1일까지 확정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정부의 가스 투자 계획도 상반기에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중 일자리 창출과 에너지 정책의 교집합으로 가스 프로젝트 관련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며 "직접적인 관련 기업은 대우조선해양이고, 가스공사 등 2차적 수혜종목도 눈여겨봐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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