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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바이오·리튬 신사업 집중 육성"

이수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에너지와 리튬, 코발트, 마그네슘 등 소재, 바이오 사업 등 비철강 분야에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지난달 31일 기자들과 만나 "(주력사업인)철강 경쟁력 강화와 함께 철강에서 돈을 벌듯이 다른 사업에서도 돈을 벌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014년 3월 포스코 대표이사로 선임된 권 회장은 지난해 연임에 성공하며 3년간의 새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시기라고 강조했다.
특히 에너지와 소재사업 확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권 회장은 "포스코대우가 이익이 큰 가스 밸류체인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기존 광양 액화천연가스(LNG)터미널을 LNG 저장·운송·기화 시설로 활용하는 등 강점이 있는 에너지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배터리 제작에 필요한) 리튬과 코발트·니켈·망간 등 광물 소재의 국제가격이 몇 년간 급등해 국내 배터리 업계의 원재료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산업의 쌀인 '철'을 공급했듯이 미래 산업의 쌀인 '소재'를 공급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 인수합병(M&A)와 조인트벤처(JV) 등 다양한 협력 방안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바이오 분야에서도 새 먹거리를 찾을 예정이다.

권 회장은 "포스텍 바이오 분야의 우수한 연구 역량을 포스코가 시스템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같이 (바이오 관련) 제조 사업의 가능성을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배구조 개선안에 대해서는 "전자투표제, 이사회 구성 등도 도입하는 등 이상적인 지배구조를 생각해나갈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미국 철강 수출 장벽이 높아지는 것과 관련 지난 2월 한국철강협회장으로 재선임된 권 회장은 "업계 스스로 무역 분쟁 해결을 위해 노력하면서 정부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워싱턴에 통상사무소를 만들어 포스코 직원 두 명이 나가 최근 미국 의회에 로비스트로 정식 등록했다"면서 "추후 직원을 늘려 포스코는 물론 국내 철강업계의 통상 이슈에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수현 기자 (sh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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