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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현대차그룹 지분 1조원 보유…주주정책 요구"…현대차 "충실히 소통"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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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앵커멘트]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현대차그룹 지분을 1조원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좀더 명확한 지배구조 개편 계획을 공개하고 주주 친화적 정책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차그룹 측은 국내외 주주와 충실히 소통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취재기자 연결해 살펴보겠습니다. 최종근 기자.

[기사내용]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현대차그룹에 지배구조 개선 과정에서 주주환원 정책 등 세부사항을 공유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엘리엇은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주식을 10억달러, 우리돈으로 약 1조 500억원 규모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엘리엇이 각 사의 지분을 약 1% 정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엘리엇은 "주요 주주로서 현대차그룹이 개선되고 지속가능한 기업구조를 향한 첫 발을 내디딘 점을 환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엘리엇은 회사와 주주를 포함한 이해 관계인들을 위한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요구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엘리엇은 현대차그룹의 각 계열사별로 기업경영구조를 개선하고, 자본관리의 최적화, 주주환원 정책 등 세부적 사항을 공유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국내외 주주들과 충실히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향후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투자자 이익을 높이는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국내외 주주들과 충실히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의 모듈, AS부품 사업을 분할해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는 지배구조 재편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 등 총수 일가는 보유중인 현대글로비스를 비롯한 계열사 지분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기아차 등 계열사가 보유한 현대모비스 지분 23%를 취득할 계획입니다.

지분거래가 마무리되면 현대차그룹의 순환출자가 해소가 되고 총수일가에서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로 지배구조가 단순화됩니다.

앞서 엘리엇은 2015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비율이 삼성물산에 불리하게 산정돼 주주 가치를 훼손한다며 합병에 반대한 바 있어 이번 요구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종근입니다.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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