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LG CNS,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시티허브' 출시

조은아 기자

시티허브 구성도 /사진제공=LG CNS

LG CNS가 IT 업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결합형'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시티허브(가칭)'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시티허브는 교통‧안전‧에너지‧환경 등 도시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통합 관제하는 역할을 하며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서비스 제공 등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우선 뛰어난 연결성을 바탕으로 도시 내 모든 정보를 수집한다.

글로벌 IT 조사기관 IDC는 2020년까지 500억개 이상의 기기와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물마다 데이터를 저장하고 통신하는 방법이 다른만큼 스마트시티의 플랫폼은 이를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

시티허브는 국제 IoT 표준인 oneM2M 뿐만 아니라 물류∙제조∙유통 등 산업영역별 98종의 통신 표준을 지원한다. 이러한 연결성을 바탕으로 산업별로 다른 통신을 사용하더라도 별도의 플랫폼 구축없이 하나의 통합된 플랫폼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할 수 있다.

둘째, 데이터를 분석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AI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했다. LG CNS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AI빅데이터 플랫폼 ‘디에이피(DAP)’ 등 신기술을 적용해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적용하는 고차원적 스마트시티를 구축할 수 있다. 다양한 기기에서 수집된 정보를 분석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기본이고, 서비스 도중 발생하는 정보를 재수집하고 분석해 도시의 정책 결정에 참고하는 데이터로 가공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이전에는 도시 내 CCTV나 드론에서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가변형 신호체계 적용이나 길안내 등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했다. 여기에 AI빅데이터 기술을 더하면 교통서비스 중에 발생하는 정보를 재수집하고 분석해 미래 교통량을 예측하는 수준까지 발전할 수 있다.

셋째, 경제적 스마트시티 구축이 가능한 서비스별 모듈화를 지원한다. 시티허브는 도시∙에너지∙안전∙환경 등 영역별로 서비스를 모듈화한다. 시티허브를 활용하면 도시의 인구∙기후∙인프라 상황에 맞는 기능을 빠르고 경제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셈이다. 지자체별로 원하는 스마트시티의 기능을 최적화해 적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이 많은 시는 에너지 분야의 스마트시티 솔루션 도입에 우선순위를 둘 수 있다. 시티허브를 활용하면 빠르게 에너지 서비스를 도입하고, 이후 교통∙안전∙의료 등으로 분야를 확장할 수 있다.

LG CNS는 대기업 최초로 국토부가 추진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주관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인증을 획득했다.

국토부는 민간 기업의 스마트시티 솔루션의 참여를 활성화시켜 경쟁을 통한 우수 소프트웨어가 국내 스마트시티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올해 5월부터 인증을 시작했다.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플랫폼을 정부 및 지자체의 스마트시티에 구축해 고차원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기존에 민간 기업은 정부가 만든 통합플랫폼을 활용해야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우선 도시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는 플랫폼의 기본 성능을 충족해야 한다. 또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구축한 5대 안전망 서비스(112 긴급영상, 112 긴급출동, 119 긴급출동, 긴급재난사항 파악, 사회적 약자 지원)를 플랫폼에 안정적으로 연계가 되는지를 입증해야 한다.

LG CNS는 인증을 통해 민∙관∙공이 협력해 한국의 지형∙문화∙인구 특색에 맞는 '한국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개발하고 나아가 한국이 글로벌 스마트시티 표준 경쟁을 주도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LG CNS는 다수의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12월에는 국토부의 스마트시티 전략 과제인 세종 5-1생활권국가시범도시 기본구상에 참여해 국가 대표 스마트시티 모델을 그리고 있다. 올 4월에는 제주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특화전략 수립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5월에는 해남 솔라시도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사업도 수주했다.

LG CNS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출시과 인증을 통해 스마트시티의 기술과 경험, 인증까지 3박자를 갖추게 됐다”며 “민‧관‧공이 협력해 세계 표준을 선도할 수 있는 '한국형 스마트시티'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