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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미-중 무역전쟁, 심화 가능성 제한적

이수현 기자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분쟁이 장기화될 조짐은 있지만 심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7일 케이프투자증권은 다음주(7월 9일~13일) 코스피 주간 밴드를 2,250~2,330포인트로 제시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시장에서는 불확실성 해소로 인식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가 현실화되면서 미-중 무역전쟁이 시작됐고, 중국의 보복 조치와 미국의 추가 조치로 이어지는 양상 격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이 인식하고 있는 재료로 향후 악재로서의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며 "향후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은 미-중 무역전쟁이 현 수준보다 격화될 가능성과 이에 따르면 업종간 득실로 이동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는 환율 추가 급등 가능성 제한과 국내 상장사 2분기 실적 개선이 부각되는 점을 꼽았다.

환율 하락과 물가 상승 모멘텀 둔화로 국내 상장사 이익 성장성 악화에 대한 우려는 2분기 실적 시즌을 지날수록 해소될 것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사상 최대실적 행진이 종료됐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사업부별 예상 이익 구성을 참고하면 3분기 이후 실적 악화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또한 "당분간 미국 경제지표가 계절적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흐름이 예상된다"며 "미국 행정부의 경제 정책 역량이 인프라 투자와 감세 등으로 집중되면서 투자 심리의 완만한 회복도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투자전략으로는 2분기 이후 실적에 대한 안정성과 중장기 실적 반등이 예상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비중 확대 견해를 제시했다. 추천 업종으로는 반도체와 운송, 중국 관련 업종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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