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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만에 끝난 아시아나항공 M&A 해프닝…SK. 한화 모두 부인

황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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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갑자기 불거진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설이 하룻만에 해프닝으로 일단락되는 모양새입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SK그룹은 최태원 회장까지 나서서 인수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SK와 함께 인수희망 기업으로 거론됐던 한화그룹 역시 부인했습니다.

[기사]
오늘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천당과 지옥을 오갔습니다.

SK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22%나 급등을 했지만 SK가 인수설을 부인하자 순식간에 20% 넘게 빠졌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공식 행사장에서 기자들에게 "항공산업에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SK는 최근 최규남 전 제주항공 사장을 부사장으로 영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시아나 인수를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을 낳았습니다.

LCC 사업을 준비중인 에어로K에 160억원의 자본금을 투자했다가 손을 턴 한화그룹도 덩달아 인수희망자로 거론됐습니다.

하지만 한화그룹 역시 "인수 검토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저비용항공 업계 1위인 제주항공과 신세계그룹도 항공업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침묵하고 있습니다.

[항공업계 관계자 : 제주항공도 그런 검토를 내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게 많이 떠돌고 있어서 저희도 그런 루머들은 듣고 있습니다만 그게(아시아나항공의 채권단 관리가) 공식적인 절차가 되고 재무구조 개선의 문제도 공식화되면 아마도 그런(M&A) 케이스들이 나오지 않을까...]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에 불이 붙은 건 재무상황때문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안에 갚아야 할 자금만 1조 7500억 원에 달하는데 영구채 발행, 자회사 IPO 등 자구 계획 이행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됩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의 키를 쥔 산업은행 측은"아시아나항공의 유동성은 현재 문제가 없고, 차질을 빚은 자구 계획은 다른 방식으로 보완을 하고 있다"며 매각설을 일축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측은 매각설이 나오는 것 자체가 불쾌하다는듯 '확인된 바 없다'는 짤막한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해프닝은 일단락됐지만 업계는 아시아나의 재무구조 개선 이행과 진에어의 청문과정에서 항공사 M&A설이 또다시 불거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황윤주 기자 (hyj@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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