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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GS홈쇼핑 공격한 美헤지펀드, 이번엔 '썬연료' 태양 조준

허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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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S홈쇼핑을 공격해 유명해진 미국의 한 행동주의 펀드가 이번에는 '썬연료' 태양을 타깃으로 삼았습니다. 오너일가의 취약점을 잡고 주주 환원책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허윤영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사]
미국 SC펀더멘털이 코스닥 상장사 태양을 정조준했습니다.

'썬연료'로 유명한 코스닥 상장사 태양은 국내 부탄가스 시장 점유율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

그러나 계열사 세안과 승일을 중심으로 한 가족경영, 계열사 간 거래 불투명성, 그리고 담합 등에서 문제를 드러낸 바 있는 회사입니다.

SC펀더멘털은 먼저 관계사인 태양-세안 간의 불투명한 거래를 가장 큰 문제로 꼽았습니다.

현창수 대표의 개인회사 격인 세안과의 거래로 태양이 벌어들여야 할 이익을 제대로 못 벌고 있다는 겁니다.

뿐만 아니라 현 대표의 태양, 승일, 세안 3개사 대표이사 겸직, 친인척이 등기임원을 골고루 차지하고 있는 가족경영 문제, 사무실 임차료가 현 대표의 자제 소유 부동산에 과도하게 흘러들어가는 문제 등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요구한 것은 자사주 매입 및 배당 확대 등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SC펀더멘털은 "현 주가 수준에서 약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만으로도 주당순이익이 10% 이상 향상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SC펀더멘털은 이에 대한 태양 측의 답변을 요청했고, 이달 중 현 대표와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태양 측은 SC펀더멘털의 주장에 대해 "답변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허윤영 기자 (hyy@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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