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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자 찾는 딜라이브, IHQ 분리매각 추진하나

이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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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동통신사와 케이블TV 업체 등 유료방송 사업자들이 M&A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딜라이브가 자회사인 IHQ의 분리 매각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CJ헬로가 딜라이브 인수를 적극 추진하는 만큼 협상을 진척시키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이명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
케이블TV 업체인 딜라이브가 자회사인 IHQ에 대해 분리 매각을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케이블 업계 1위 사업자인 CJ헬로가 딜라이브 인수를 위한 실사를 진행 중이며 이는 인수 합병 MOU를 맺기 전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랜 기간 시장에 매물로 나와있던 딜라이브 입장에선 매수자가 등장한 만큼 몸이 달아오른 상황.

대주주인 채권단은 내년 7월 딜라이브의 대출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올해 안에 인수자를 선정한 뒤 정부로부터 기업 결합 심사도 받겠다는 계획입니다.

딜라이브의 자회사인 IHQ는 대형 엔터테인먼트 업체로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더한 시장 가격은 2천억원 이상입니다.

딜라이브의 인수가가 1조 3천억원 정도로 평가되고 있고 여기에 IHQ를 같이 팔 경우 사는 사람 입장에선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분리매각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IB업계 관계자는 "딜라이브와 IHQ를 묶어서 팔면 좋겠지만 인수자의 의향이 중요하기 때문에 분리 매각 등 여러가지 방안을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채권단은 CJ헬로가 인수합병 MOU까지 체결할 경우 인수 가격을 1조원 또는 그 미만의 금액으로 대폭 낮춰줄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의 경우 과거 CJ헬로 인수 시도가 실패로 돌아간 만큼 케이블TV 사들이기에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고 LG유플러스 역시 CJ헬로와의 가격 협상이 틀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딜라이브의 IHQ 분리 매각 추진 여부에 따라 가격과 거래조건이 달라지고 CJ헬로의 인수 작업에 영향을 주는 등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명재 기자 (leemj@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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