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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투자영업이익 늘어…2분기 RBC비율 3.6%p 상승

최보윤 기자

올 상반기 보험회사들의 당기순이익 등이 증가하면서 건전성 지표인 RBC비율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을 기준으로 생명ㆍ손해보험사들의 RBC비율은 평균 253.5%로 3개월 전 보다 3.6%p 상승했다.

RBC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것으로, 100% 밑으로 떨어지면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할 여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 2분기 중 보험사들의 투자영업이익 개선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3조원을 넘었고 이에 가용자본은 지난 3월 말보다 2조 8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요구자본은 퇴직연금 계정의 신용위험액과 시장위험액 등이 신규 반영되며 4천억원 증가하는 데 그쳐 전체적인 RBC비율이 상승할 수 있었던 것이다.

회사별로 보면 옛 ING생명인 오렌지라이프의 RBC비율이 437.9%로 가장 높았고, 푸르덴셜생명(432.3%), 라이나생명(321.1%), 삼성생명(304.5%)과 삼성화재(320%) 등도 300%를 넘기며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현대라이프생명(147.7%)과 흥국화재(156.6), 롯데손해보험(155.6%)은 150% 안팎으로 턱걸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RBC비율이 100% 밑으로 떨어지며 지난 5월 금융당국의 권고를 받은 엠지(MG)손해보험은 경영개선계획에 따라 이달 말까지 자본확충을 완료하고 RBC비율을 100%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6월말 기준 MG손보의 RBC비율은 82.4%를 기록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6월말 보험회사 RBC비율은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웃돌며 재무건전성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향후 RBC비율 취약이 예상되는 일부 보험회사는 자본확충 및 위기상황분석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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