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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 입국장 면세점 도입 실효성 있나

머니투데이방송 박동준 기자2018/09/2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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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입국장 면세점 도입 검토를 지시한 이후 한 달여 만에 확정안이 어제(27일) 나왔습니다. 내년 상반기 인천공항에 시범 설치한 뒤 전국 공항으로 확대 추진할 방침입니다. 우선 소비자들은 환영하는 분위기인데 면세업계는 반응이 미지근합니다. 그간 신규 면세특허가 나오면 낙찰을 위한 경쟁이 치열했던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관련 내용 산업2부 박동준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입국장 면세점 관련 어제 정부 발표가 나왔는데 우선 관련 내용부터 간단히 정리해보죠.

기자> 네, 정부는 어제 입국장 면세점을 내년 5월 인천공항에 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운영 업체는 중소·중견업체로 한정해 특허권을 줄 계획입니다.

판매 품목은 혼잡 증가와 세관·검역기능 약화 우려 등을 고려해 담배와 과일·축산가공품은 못 팔게 했습니다.

우선 이런 내용으로 인천공항에 6개월 간 시범 운영한 뒤 전국 주요공항에 입국장 면세점을 확대 추진할 방침입니다.

앵커> 입국장 면세점 도입에 대한 소비자들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입니다.

정부가 입국장 면세점 설치를 위해 일반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대상의 81.2%가 찬성했습니다.

찬성 이유로는 여행 중 면세품을 들고 다니는 게 불편하다는 이유가 가장 많았고 해외에서 면세품을 구매하는 것보다 시간과 비용이 절약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찬성 응답을 한 인원 중 86.7%가 입국장 면세점이 생기면 이용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앵커> 면세업계 반응도 살펴보죠. 이전까지 신규 특허가 나오면 입찰자가 몰리면서 과열경쟁 양상도 있었는데 이번에도 그런가요.

기자>이번에는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 일단 신규 특허가 중소·중견업체로 제한됐기 때문입니다.

면세점 매장 규모도 330㎡ 내외로 출국장 면세점과 비교하면 협소합니다.

규모의 경제가 중요한 면세업계 특성상 소규모 면세점들은 이익 내기가 힘든 것이 실정입니다.

실제로 대다수의 중소·중견 면세점들은 만성 적자에 시달리다 최근에는 임대료 부담에 공항 면세점에서 자진 철수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때문인지 한 중견 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입국장 면세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합리적인 임대료 책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외에도 중소·중견 면세점들은 이번 입국장 면세점 도입과 함께 중소기업 제품 판매 공간을 늘리는 것에 대해서도 걱정했습니다.

앵커>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언뜻 들으면 좋은 일인 것 같은데 어떤 이유 때문에 걱정하는 거죠?

기자> 네, 정부는 이번 발표에서 ‘중소기업 명품관’(가칭)을 입국장 면세점과 출국장에 설치해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이미 출국장에서 영업 중인 중소 면세점들이 중기 제품을 판매 중이라는 겁니다.

실제로 중소기업 명품관 운영 주체로 지정된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이미 인천공항 면세점 내에 중소기업 제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아임쇼핑 매장을 3군데 운영 중입니다.

이 때문에 중소기업 제품 판매 채널이 늘어나면 수요는 일정한데 중소 면세점 간 경쟁이 커져 매출이 감소할 수 있다는 걱정입니다.

앵커> 업계가 바라는 현실적인 대책은 무엇인가요?

기자> 국민 편익 증진 차원이라면 매장을 늘리는 것보다 인도장 증설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 업계 중론입니다.

미리 인터넷으로 여유롭게 상품을 구매한 뒤 입국할 때 인도장에서 찾아가면 소비자 입장에서 더 편리하다는 주장입니다.

이외에 시장 규모를 키우기 위해서라면 면세한도 증액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번 입국장 면세점 도입 과정에서 면세한도 증액도 같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빠졌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면세품 구매한도는 1인당 600달러입니다. 이는 주변 국가인 일본 1800달러, 중국 1165달러에 비하면 낮은 수치입니다.

업계는 국민 소득 수준이 향상된 것과 해외여행이 보편화된 점을 감안해 면세한도를 높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박 기자 잘 들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동준 기자 (djp82@mtn.co.kr)]

박동준기자

djp82@mtn.co.kr

작은 목소리도 귀 기울여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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