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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성' 내세우는 스테이블코인…실생활 파고들까

조은아 기자



비트코인의 등장 이후 가상화폐(암호화폐) 결제 시장에 대한 관심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시시각각 널뛰는 가격 탓에 가상화폐 결제 시장은 좀처럼 보편화되지 못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스테이블 코인이다. 스테이블 코인은 코인의 가치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코인이다. 가상화폐의 단점인 변동성 문제를 기존 금융 자산인 금이나 달러 가치와 일대일 연동함으로써 해결했다. 실생활과 연동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최근엔 뉴욕금융서비스당국(NYFDS)는 최근 가상화폐 거래소 제미니와 팍소스가 선보인 스테이블 코인 발행을 승인하며 주목받았다. 뉴욕 당국이 스테이블 코인 발행을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미니의 스테이블 코인 '제미니 달러'와 팍소스의 '팍소스 스탠다드'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하는 코인으로 모두 미국 달러와 일대일 연동된다. 쉽게 말해 제미니 달러 사용자가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활용해 미국 달러를 송금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들 스테이블 코인은 NYDFS의 규제 안에서 움직이게 돼 당국과의 마찰을 피했다.

유럽에선 은행이 가상화폐를 발행해 기존통화와 연동하는 형태를 선보였다. 리히텐슈타인의 유니언뱅크는 가상화폐 유니언뱅크페이먼트코인(UBPC) 발행 허가를 받았따. UBPD는 스위스프랑화와 연동된다.

국내에서도 스테이블 코인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신현성 티켓몬스터 의장이 설립한 '테라'다. 테라는 차세대 전자상거래 페이먼트 플랫폼을 꿈꾸고 있다.테라는 기존 통화와 연동하는 스테이블 코인과 구조가 약간 다르다.

테라는 가격 변동성을 낮추기 위해 코인 발행량의 수요와 공급을 조절한다. 예를 들어 테라코인 가격이 떨어지면 중앙에서 코인을 자동 소각시켜 가격을 올리고, 수요가 늘어나면 코인발행을 늘려 가격을 떨어뜨린다. 여기에 '루나'라는 보조 토큰도 운영한다. 루나는 테라의 가치를 담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테라코인이 결제될 때마다 배당금 성격의 결제수수료를 받는 구조다.

테라는 '테라페이' 시스템도 계획하고 있다. 이커머스 사업자들과 협력해 테라페이 결제 수수료를 낮추고, 소비자들에겐 가격을 할인해주는 구조다. 이를 통해 테라 통화량을 늘려나간다는 구상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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