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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L&C와 시너지내는 현대리바트…홈인테리어 시장 '각축전'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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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백화점그룹이 한화L&C를 인수하면서 가구업계도 한차례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자회사 현대리바트가 한화L&C와 시너지를 내면서 홈인테리어 업계 1위 한샘을 꺾고 시장 선점을 해나갈지 주목됩니다. 박수연 기자입니다.

[기사]
이번달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현대홈쇼핑은 모건스탠리 사모펀드(PE)가 보유한 한화L&C 지분 100%를 368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가구에서 건자재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종합 홈인테리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내걸었습니다.

이번 인수 결정을 통해 자회사 현대리바트는 단숨에 국내 인테리어 선두주자로 올라섰습니다.

현대리바트와 한화L&C의 매출액 규모를 단순 합산하면 2조 5000억원 수준으로 기존 1위업체 한샘(2조600억원)을 훌쩍 뛰어넘습니다.

한화L&C는 창호, 바닥재, 인조대리석부터 가구와 벽지 등 종합 인테리어 영역을 고루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주방 싱크대 상판에 주로 쓰이는 프리미엄 인조 대리석인 '엔지니어드 스톤' 분야에서 경쟁력이 있습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원자재를 수직계열화하고 홈쇼핑과 백화점의 유통채널을 적극 활용하면서 현대리바트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대리바트는 기존 가구·소품 사업에서 나아가 홈퍼니싱 사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 최대 홈퍼니싱 기업인 '윌리엄스 소노마'와 독점 계약을 맺고 산업용 건자재 유통기업 현대H&S를 인수했습니다.

경쟁업체 한샘의 강점으로 내세우는 주방가구 시장에도 적극 뛰어들었습니다.

현대리바트는 올해부터 전 주방가구에 프리미엄 원자재를 적용하고 2020년까지 주방가구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이케아가 온라인 판매에 돌입하며 홈인테리어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고되는 가운데 대형업체들의 각축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수연 기자 (tou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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