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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퍼스트무버' 효과 사라지는 바이오시밀러…시장선점 전략은?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 기자2018/10/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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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첫 출시자인 '퍼스트무버'가 막강한 영향력을 갖는 시장인데요. 최근 양상이 바뀌고 있습니다.
세계 매출 1위 의약품인 '휴미라'의 특허가 만료됐는데, 이미 5개 바이오시밀러가 허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시장 선점을 위해 어떤 전략이 필요한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산업2부 정희영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세계 매출 1위 의약품인 휴미라의 유럽 특허가 현지시간 15일 만료되면서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현재 휴미라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되고 있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휴미라는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는 바이오의약품인데요.

지난해 세계 매출이 21조 원에 달합니다. 유럽 시장 매출도 5조~7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휴미라의 특허 만료에 맞춰서 5개 바이오시밀러가 유럽에서 허가를 받았는데요.

출시가 가능한 제품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임랄디', 암젠의 '솔림빅', 산도스의 '하이리모즈'입니다.

현지시간으로 16일 암젠과 산도스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파트너사인 바이오젠도 현지시간 17일 임랄디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휴미라의 유럽시장 매출이 최대 7조원이라고 할 경우 시장점유율 10%만 가져온다고 해도 연간 매출이 7,000억 원에 이릅니다.

따라서 이들 3개 기업의 시장선점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유럽 허가를 받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는 5개인데, 왜 3개 제품만 출시가 가능한 거죠?

기자> 휴미라를 개발한 애브비가 후발주자의 시장진입을 막기 위해 휴미라 관련 추가 특허를 내면서 방어에 나선 겁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암젠, 산도스는 애브비와 특허 라이센싱 계약을 맺으며 특허분쟁에 합의하면서 휴미라 특허만료 시점에 맞춰 제품을 출시할 수 있게 된 거고요.

그 외 마일란도 애브비와 특허분쟁에 합의하긴 했는데요. 유럽 외 지역이 대상입니다.

베링거인겔하임인 애브비와 특허분쟁 합의를 체결하지 않았고요, 외신 등을 확인한 결과 아직 유럽 출시 계획이 잡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앵커> 바이오시밀러는 제품을 시장에 가장 먼저 출시한 '퍼스트무버'가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구조잖아요. 그런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비슷한 시기에 여러 제품이 출시되면서 퍼스트무버의 효과가 없는 것 같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퍼스트무버 효과를 가장 잘 보여준 제품은 셀트리온의 '램시마'입니다.

램시마는 존슨앤존슨의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인데요. 2013년 출시됐습니다.

이후 3년이 지난 2016년에야 두번째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플릭사비'가 출시됐어요.

현재 램시마의 유럽 시장점유율은 54%에 달합니다. 처방실적 등이 쌓이면서 빠르게 시장을 장악했습니다.

플릭사비의 경우 램시마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지만 매출 격차는 큽니다.

올 상반기 유럽시장에서 램시마 매출은 1,731억 원, 플릭사비는 19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앞으로 퍼스트무버 효과는 점점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휴미라뿐만 아니라 아바스틴, 루센티스 등 주요 바이오의약품의 경우 이미 특허만료 시점에 맞춰 제품을 내놓기 위해 많은 국내외 기업들이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업계는 퍼스트무버가 없는 만큼 앞으론 차별화된 현지 마케팅이나 영업 등이 시장선점의 중요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바이오시밀러에서도 마케팅이나 영업이 중요해지면 우리나라 바이오 기업에겐 불리한 상황이 되는 것 아닌가요? 바이오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우리 기업들은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요?

기자> 일단 특허가 만료된 후 시장 경쟁이 적을 바이오의약품을 선택해 개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만큼 기업간 눈치싸움이나 정보력이 중요해지는 거죠.

전문가들은 바이오시밀러를 통해 확보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제 바이오신약 개발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일부에서는 바이오시미러가 블루오션에서 레드오션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전망도 나오고 있어요.

현재 우리 기업들도 바이오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급성 췌장염 치료제를 FDA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하고 최근 임상 1상에 돌입했습니다.

셀트리온도 미국 에모리대와 죽상동맥경화증 혁신신약 공동개발에 나섰습니다. 또한 심혈관계 희귀질환을 치료하는 합성신약 임상1상도 진행하는 등 신약 파이프라인을 다방면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양사 모두 신약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바이오기업과의 활발히 파트너십을 맺고 연구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정 기자,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정희영 기자 (hee082@mtn.co.kr)]

정희영기자

hee0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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