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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사회가 열린다④] 수소차가 여는 '청정' 수소경제사회…에너지 대전환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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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소에너지는 아직까지 낯설게 느껴지지만 우리 주변에 에너지가 필요한 모든 곳에서 점차 활용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특히 수소전기차 상용화의 성공은 수소경제사회로 본격 진입하는 초석을 다지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이 개국 1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으로 준비한 네 번째 순서에서는 성큼 다가온 수소경제사회에 대해 집중 취재했습니다. 최종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창원에 위치한 수소전기하우스입니다.

에어컨을 비롯한 가전제품은 수소전기차가 만든 전기를 사용합니다.

수소전기차 안에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기를 만드는 발전기, 즉 연료전지가 들어 있습니다.

수소를 가득 채운 수소전기차 한대가 생산하는 전력량은 일반 가정에서 9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수소발전은 자동차 뿐만 아니라 이미 일반 가정이나 대형 건물 등 전기가 필요한 모든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산간이나 해안 지역에만 발전소가 있는 것이 아니라 각 가정과 빌딩마다 분산형 발전소를 갖게 되는 겁니다.

이 수소 발전기는 국내 대기업이 독자 기술력으로 만든 제품입니다.

최근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건물을 지을 때는 일정량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해야 하는데 태양광, 풍력 발전과 달리 수소 발전기는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건물 한 켠에 이 수소 발전기를 설치하면 건물 마다 오염물질 배출없는 발전소를 갖게 되는 셈입니다.

[윤용세 / 두산 퓨얼셀BG 차장 : 두산에서는 연료전지 관련해 발전용 연료전지와 가정용, 건물용 연료전지를 생산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국산화율은 건물용은 70% 이상을 달성했고, 발전용은 90% 이상 국산화율을 달성해서...]

아파트나 호텔, 가정에도 설치할 수 있는 소형 연료전지는 기술력을 갖춘 국내 강소기업들이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습니다.

[김민석 / 에스퓨얼셀 기술연구소장 : 에스퓨얼셀이 주력으로 하고 있는 제품이 건물용 연료전지입니다. 연료전지 뿐만 아니라 수소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산업군, 수소 생산과 저장 등 수소 이용쪽에서도 모두 적용, 연구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기 때문에...]

수소를 주요 에너지 수단으로 사용하는 수소경제사회가 조금씩 열리기 시작하면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가간 경쟁도 치열합니다.

일본은 2014년 수소경제사회 진입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고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수소도시를 보여주겠다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아예 호주는 풍부한 천연자원을 이용해 세계 최대의 수소 수출 국가가 되겠다며 수입국을 물색하고 있습니다.

[패트릭 하슬리 /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소(CSIRO) 부장 : (호주는) 수소 생산에 사용될 수 있는 풍부한 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호주는 수소 산업에서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혁신성장 3대 전략 투자 분야로 수소를 지정했고 국회에서도 수소경제사회의 기반이 되는 입법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원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 1년 정도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서 준비를 했고 그 법안의 제목을 수소경제법으로 해서 발의하게 됐습니다. 이 법안을 통해서 수소사회로의 조기 이행을 보다 더 강력하게 실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연구개발(R&D)에 대한 지원, 수소 사회로 이행하기 위한 기반시설들...]

한국은 2005년 수소경제 구현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만들었고 수소 분야에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국산화했습니다.

인프라 투자를 위한 일관성 있는 정부의 정책 추진이 이어진다면 세계 각국과의 수소 패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종근 기자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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