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미얀마에 전력케이블 공장 준공…시장 선점 나선다
박경민 기자
LS전선이 약 250억원을 들여 미얀마에 전력 케이블 공장(LSGM)을 준공했습니다.
이 공장은 미얀마 최대 규모의 전력케이블 공장으로 LS전선 자회사인 LS전선아시아와 가온전선이 각각 50%를 투자했습니다.
미얀마는 빠른 산업화와 도시화로 전력 케이블 시장이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습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현지 업체들보다 앞선 설비와 생산능력, 본사와 협업 등을 통해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5년 내 미얀마 1위 전선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LS전선은 전력청과 건설사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 현지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미얀마는 송전 인프라에 쓰이는 가공 케이블은 100%, 고압(HV)과 중압(MV), 건축용(LV) 등을 포함한 전체 전력 케이블은 60% 이상을 수입하고 있습니다.
LSGM은 우선 가공 케이블과 건축용 케이블을 생산하고, 향후 MV와 HV 케이블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입니다.
이상화 주미얀마 대사는 축사에서 "글로벌 기업인 LS전선이 LSGM 준공을 계기로 전력망 구축 등 인프라 사업을 통해 미얀마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LS전선은 최근 베트남 케이블 시장 1위인 LS전선아시아를 통해 현지 투자를 확대하고, 인도네시아에도 합작 법인을 설립하는 등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아세안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경민 기자 (pkm@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