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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중국. 이란에 0-3 …中누리꾼 "수백억 과분 그냥 기본급 33만원 줘라"

처참한 패배에 분노 쏟아내

머니투데이방송 김지인 이슈팀 기자2019/01/25 11:06



아시안컵에서 강적 이란에 0-3으로 참패한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리피 감독은 물론, 중국 누리꾼 역시 실망감을 드러냈다.

중국 대표팀은 2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8강전에서 이란에 0-3으로 패했다. 축구 굴기(屈起)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계속해서 골문을 내주는 실수를 반복했다.

중국 대표팀을 이끈 리피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오늘만큼은 선수들에게 고맙지 않다”며 대표팀을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중국 누리꾼 역시 대표팀의 경기실력을 다시 한 번 지적했다.

전반전 종료 이후 중국 매체 'CCTV5'가 “전반전 이란2-0중국, 후반전은 어떻게 될 것인가?”라 보도한 데 대해, 중국 누리꾼은 “분명 후반에서는 5-0이 될 거다”, “아니다. 8-0이다” 등 중국의 연이은 실점이 계속될 것이라는 데 입을 맞췄다.

결국 후반전에 또다시 이란에 골을 내어주며 3-0으로 처참히 패한 경기 결과에 중국 누리꾼은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한 누리꾼은 “재능이 없으니, 아무리 좋은 감독이 온들 아무 소용이 없다”며 리피 감독 영입에도 나아지지 않은 중국 축구에 대한 한탄을 드러냈다. 또 “중국 대표팀은 한 달에 기본급 2000위안(우리돈 약 33만 원)을 받고, 이길 때마다 비로소 성과급을 지급해야 정신 차린다”라 말하며 중국 대표팀이 받는 수백억대 연봉이 지나치게 과분하다 지적했다.

중국 매체 시나(新浪)스포츠는 이번 경기를 두고 ‘졌잘싸(虽败犹荣)’라는 표현을 썼다. 이에 중국 누리꾼은 “졌잘싸? 뭐래? 우린 동의 못하겠다”, “나는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그렇게 헐떡거리는 건 처음 본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표팀의 경기실력과 대표팀을 감싸는 듯한 시나스포츠의 보도에 불편함을 드러낸 것이다.

또 다른 누리꾼은 “대표팀의 실력도 문제지만, 가장 썩은 것은 중국축구협회다”, “중국축협이 중국 축구를 이 지경까지 만든 장본인이다”라며 축협을 비난하는 반응도 쏟아졌다.

한편 중국은 지난 2015년 호주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8강에서 탈락했다. 막대한 자금 투자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의 실망스러운 경기력이 가져온 결과다. 반면 이번 경기로 우승후보 ‘빅4’ 이란은 아시안컵 4강에 올랐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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