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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한상혁의 나비효과] '한국의 노다지' 바나듐

머니투데이방송 김민환 수습기자2019/03/08 17:13

현대판 노다지가 있다. '바나듐'이라는 물질. 대한민국에 자그마치 10조 원이 매장되어 있다고 한다.



바나듐에 주목하는 이유는?

바나듐은 배터리나 고강도 철강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신재생에너지 성장 동력으로까지 이야기되고 있다.

바나듐레독스흐름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보다는 에너지 효율이 낮다. 그러나 가격이 저렴하고 수명이 20년 이상으로 길다. 또한 화재나 폭발 위험이 적다.

대한민국만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 자그마치 26년 이상, 금액으로는 10조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바나듐 배터리, 실현 가능성은?

하지만 갈 길은 멀어 보인다. 많은 물량이 매장되어 있다고 해도 채굴 경제성이 없다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채굴 기술성도 역시 의문으로 남는다.

또한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탓에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이나 전기차의 배터리를 대체하기는 다소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독성 물질로 분류되며 규제를 받는 상황이기도 하다.

바나듐의 등장, 리튬이온 기반 국내 배터리 업체들에 부정적?

앞으로 사용처가 크게 확대될 것이고 최근에 수요처가 확대되니까 바나듐 가격 역시 급등하고 있다. 2017년부터 중국에서 바나듐 가격이 뛰기 시작해 작년에는 급등했다. 전기차 시장 확대와 함께 바나듐 가격도 동반 상승한 것이다.

배터리 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각종 연구기관이 바나듐레독스흐름에 사활을 걸고 있고 그러한 분위기가 가격 상승을 낳았다. 수요 측면에서 계속 증가할 수 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공통 의견이다.

국내의 경우 2차전지 소재 업체들에게는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분명히 존재한다. 최근 2차전지 소재 업체들의 주가가 지지부진하다. 이유는 여러가지겠지만 바나듐에서 그 이유를 찾는 전문가들이 있다.

그러나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2차전지 시장의 가장 큰 두 축은 전기차와 ESS(에너지저장시스템)다. 두 시장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전기차 시장은 바나듐이 리튬을 대체하기가 쉽지 않다고 본다. 바나듐레독스흐름 배터리의 크기가 기본적으로 크다. 대형 트럭에도 달기 쉽지 않은 수준이고 무게도 무겁기 때문에 속도를 내야 하는 자동차에 달기가 쉽지 않다고 판단된다.

가장 큰 장점이었던 가격이 최근에 급등하고 있다는 것 역시 부담이다.
바나듐이 리튬이온전지를 대체할 수 있다는 소식에 3년 전보다 가격이 10배 이상 오르고 있다. 때문에 전기차 시장에 적용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반면 ESS 시장에서는 적용 범위가 커질 것이다. 기본적으로 바나듐레독스흐름 배터리가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 또한 용량손실 없이 20년 이상 사용이 가능하고 안정성도 뛰어나다. 바나듐의 활용도가 높아질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바나듐 관련 수혜·피해 볼 산업은?

바나듐의 활용범위 확대가 역설적으로는 전기차 시장 성장을 도울 것이다. 전기차 충전소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충전소의 에너지저장장치에 바나듐을 활용한다면 오히려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전기차 상용화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 이는 다시 전기차와 리튬이온전지 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바나듐은 신재생 에너지 산업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태양광이나 풍력은 에너지 생산이 일정하지가 않기 때문에 에너지 저장장치가 반드시 필요기 때문.

리튬이온전지는 수명이 짧아 태양광 발전 비용에 상당히 영향을 줘 왔다. 그러나 바나듐레독스흐름 배터리는 20년동안 에너지 용량의 손실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다.

바나듐 소재의 활용 범위 증가가 반갑지 않은 산업이 있다. 바로 철강업계다. 항공기 엔진이나 크랭크 축 같은 경우에는 철에 바나듐을 섞어 고강도 철을 만들어낸다.

중국에서는 철강회사에 고강도 제품 생산을 요구하고 있고, 정부 지원을 통해 철강업을 살리려는 미국도 생산을 대폭 늘릴 예정이라 바나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최근 바나듐 가격이 급등하며 철강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바나듐 관련 수혜주는?

디에스티(033430)

시가총액이 1,000억도 되지 않아 부담이 되긴 하지만, 자회사인 코리드 에너지가 바나듐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어떤 식으로 연구개발이 진행될 지는 확인이 필요하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민환 수습기자 (rhyme1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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