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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금융위원장 출신 김석동 사외이사 선임 …인터넷은행 진출 사전 포석

주총서 2018년 재무제표 승인 및 현금배당 확정
김예람 기자




SK텔레콤이 26일 SK텔레콤 본사 사옥에서 제3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65)을 선임했다. 제3인터넷 은행 인가 및 설립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밖에 2018년 재무제표 승인 및 현금배당 확정,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등 주요 안건을 승인했다.

금융 관료 출신인 김석동 사외이사가 합류한 것은 그동안 IT부처 고위 관료 인사를 선임했던 관례를 깬 것이다. 이는 SK텔레콤의 인터넷은행 진출을 위한 사전 포석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하나금융그룹, 키움증권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제3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5년 인터넷은행 예비인가에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이전에는 재정경제부 1차관,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두루 거쳤고, 현재는 지평인문사회연구소 대표를 맡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에 인터넷은행 사업 인가를 받게 되면 5G 기반의 AI플랫폼 '누구'를 통해 '음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기존 인터넷은행과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SK텔레콤은 이번 주총에서 주주들에게 회사의 경영성과, 비전을 상세히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박정호 사장과 4대사업부장이 직접 프리젠테이션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또한 주총 개회 전 주주를 대상으로 티움(T.um) 전시관 투어를 운영해 최첨단 ICT 기술과 5G 서비스를 선보였다.

2018년 재무제표는 연결 기준으로 연간 매출 16조 8,740억원, 영업이익 1조 2,018억원, 당기순이익 3조 1,320억원으로 승인됐다. 현금배당은 지난해 8월 지급된 중간배당금 1,000원을 포함한 주당 1만원으로 확정됐다.

또한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중장기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차원에서 주요 임원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안건도 승인했다. 유영상 MNO사업부장, 하형일 코퍼레이트디벨롭먼트센터장, 하성호 CR센터장, 박진효 ICT기술센터장, 윤풍영 코퍼레이트센터장 총 5명이 주식매수선택권을 받았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예람 기자 (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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