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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5G시대 AI, 개인화된 생활 밀착형으로 진화"

"5G시대의 AI, 쓰면서 발전하는 생활 밀착형으로 진화할 것"
강은혜 기자



"5G시대의 AI는 사용자의 정보와 행동방식을 끊임없이 관찰하고 배우며 개인화된 정보를 제공하게 됩니다."

LG전자가 5G시대를 맞아 향후 AI는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각 개인에게 최적화된 정보를 스스로 파악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9일 '2019 스마트폰 AI트렌드 세미나'에서 손주호 LG전자 인공지능사업개발실 팀장은 "과거에는 하나의 콘텐츠를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끊김 없이 전송할 수 있느냐가 중요했다면 5G시대에는 사용자마다, 상황마다 각기 다른 수많은 정보를 동시에 교환할 수 있다는 점이 더 중요해진다"고 설명했다.

개인화란 AI가 같은 요청에 대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상황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정보를 단순히 수집하는 것이 아니라 AI가 스스로 사용자 요청에 대해 이해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엣지AI는 인공지능의 계산을 클라우드 서버가 아닌 스마트폰 등 사용자 접점의 기기 내에서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검색할 때 '언제', '어디서', '무엇'을 등의 조건을 조합해 정확한 명칭을 몰라도 맥락을 이해한다.

단순한 통화 이력을 검색할때에도 "어제 강남에서 받은 전화 찾아줘"라고 말하면 표현이 다소 모호하고 복합적이라도 AI가 스스로 분석해 찾아주게 된다. 또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쿠폰이 있으면 사용자가 잊기 전에 알려주기도 하고, 단순히 사진을 저장하는 것이 아닌 사용자가 평소에 좋아하는 것을 판단해 사진을 선별해 우선적으로 보여줄 수도 있다.

사용자의 상황을 인식하고 알아서 도움을 주는 기능도 탑재됐다.

별도로 입력하지 않아도 출퇴근 지하철역을 스스로 학습해 도착 전 알려주는 '지하철 알리미' 등이다.

LG전자는 "이 같은 편의기능은 정보를 서버로 보내고 받는 방식이 아니라 스마트폰 내부 정보를 활용하기 때문에 정보 유출 우려가 없다"며 "AI가 대기전력을 항상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실행을 했을 때나 특정 상황에서만 작동하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도 적다"고 전했다.

손 팀장은 "LG전자는 타사와 달리 개인화라는 컨셉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며 "가전과 스마트폰, TV 등 모든 접점이 기능을 주고받고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다양한 플랫폼 업체와의 제휴, 협력 역시 강화하고 있다.

그는 이어 "5G 시대의 AI는 쓰면서 발전하는 생활 밀착형으로, 단순히 기술이 아닌 사용자 삶에서의 혁신을 모든 접점에서 빠르고 안전하고 단절없이 제공하는 AI를 추구하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강은혜 기자 (grace1207@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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