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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상용화] 5G VR 성인물, 성인인증 없어도 '썸네일' 버젓이

김예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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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G폰 상용화 이후 킬러 콘텐츠는 과연 무엇이 될지 관심이 많았습니다. 성인물이 주요 장르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는데요. 이통사들의 앱에 5G VR 성인물이 올라왔는데, 성인인증을 거치기 전에도 자극적인 제목과 썸네일을 볼 수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김예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달 초 상용화를 시작한 5G폰.

이통사들은 자사의 5G VR과 AR 서비스로 이전과 다른 세상을 만날 것이라고 홍보에 열을 올렸습니다.

VR과 AR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이통사 앱에 들어가니, 성인물만 모아놓은 별도의 관도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5G폰 상용화와 동시에 5G 특별관에서 'VR-섹시관'과 '5G고객 초고화질-성인관'을 오픈했습니다. 53편의 VR 성인물과 19편의 성인영화를 배급받아 유통하고 있습니다.

KT 또한 모바일 앱 VR전용관에 60여편의 VR 성인영상물을 올려놨습니다.

SK텔레콤은 아직 성인인증 VR 콘텐츠는 없습니다.

VR기기를 끼고 VR 영상물을 보면, 성인물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성인이 가입한 폰이라면 성인인증을 거치기 전에도, 필터 처리가 되어 있지만 썸네일과 자극적인 제목 등을 버젓이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 일부 앱에서는 '자동 로그인'으로 설 정시 성인인증을 단 한 번 거치면, 성인물에 접속할 때 재차 비밀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LG유플러스는 기자간담회에서 한 여배우가 욕조 안에서 거품 목욕을 하며 "욕조로 들어오라"는 내용의 영상물에 대해 '신경 쓰겠다'는 답변을 하기도 했습니다.

[김새라 /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 : (성인 콘텐츠가) 저희의 주된 콘텐츠는 아닙니다. 다만 고객님들의 니즈가 있는 것은 사실이었고, 그러다 보니 저희가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는 과정 중에 생긴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업데이트를 계속…말씀주신 심의 부분은 저희가 좀 더 세심하게 보겠습니다.]

과거 IPTV가 나왔을 때도 같은 문제가 지적됐습니다.

이통사들은 현재 IPTV에서 성인인증 전에 어떤 내용도 보이지 않도록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성인인증을 한 후에도 접속할 때마다 비밀번호를 요구하고, 시청 시간대를 제한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실감형 콘텐츠 성인물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예람입니다. (yeahram@mtn.co.kr)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예람 기자 (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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