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셀트리온 트룩시마, 美 FDA서 적응증 2종 획득
DLBCL·CLL 등 추가 승인…사용범위 확대 청신호소재현 기자
셀트리온의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가 미국시장에서 적응증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혈액암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DCBCL(미만성 거대 비세포 림프종)과 CLL(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등 적응증 2종을 추가 승인 받았다.
트룩시마는 바이오젠이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하는 리툭산(한국 제품명 맙테라) 바이오시밀러로 전세계 7조원 가량의 매출을 자랑하는 초대형 약물이다.
리툭산 매출 중 절반 이상인 5조원 가량은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후발주자인 트룩시마의 적응증 확대는 향후 미국시장 점유율 확보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트룩시마는 지난해 11월 FDA 승인을 받고 판매허가에 돌입한 상황이다.
트룩시마는 미국에서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돋보적 지위를 누리고 있으며,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 림프종 등의 치료로 적증을 받은 바 있다.
미국 판매는 글로벌 복제약 제약사인 테바가 맡고 있다.
소재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