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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 짓는것 같아도…아파트 건설현장에 명장 기술 전파하는 LH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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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 집 짓는 것 보면 '뚝딱'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정말 빠르죠.
빨리 짓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이 하자없이 잘 짓는 일일텐데요.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이를 위해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명장들을 발굴하고 기술을 전파하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이야기 나눠보죠. 건설부동산부 최보윤 기자 나왔습니다.

[기사내용]
질문1) 최 기자, 집 잘 짓는 기술 장인들이 있다고요?

기자) 아파트 짓는 건설 현장에서 하는 일을 소위 '막노동'이라고 표현하기도 하죠.

그만큼 일이 고되다는 의미일텐데요.

그렇다보니 일자리 기피현상도 심화되고, 건설현장에서 수십년간 한 우물을 판 '장인'을 찾아보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하지만 집 짓는 현장 가보면 막노동이라기 보다는 굉장히 정교한 작업의 연속입니다.

아무리 기술이 발달한다해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다보니 숙련된 일꾼이 많을 수록 완성도 높은 고품격 집들이 많아질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이런 점에 착안해 LH가 건설현장의 명장들을 발굴하고 이들의 기술을 전파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고현관 / LH 주택사업부 차장 : LH는 2017년 도입한 품질명장제도를 현재 수도권 서부 지역에 확대 적용하고 있습니다. 품질명장제도를 통해서 LH 공공주택의 하자저감과 품질향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질문2) '건설품질명장' 제도, 생소하기는 한데 맥을 잘 이어갔으면 좋겠어요? 어떤 분들이 명장으로 인정받을 수 있나요?

기자) 건설품질명장은 10년 이상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고숙련 기능인 분들이 대상입니다.

LH는 경력을 충족하는 기능인 분들 가운데 기술 능력과 인성 등을 종합 평가해 품질명장을 선정합니다.

아파트 건설이 여러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이 중에서도 특히 하자가 빈발하는 설계나 방수, 내장, 타일, 도배 등 12개 공종에서 명장들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직접 만나보니 명장으로 선정된 분들이 현장 실무자 분들에게 꼼꼼하게 공정 관련 설명을 해주고 시범을 보이며 지도해 주고 계셨고요,

그렇다보니 현장 분위기도 한층 전문적이면서 서로 격려하는 이상적인 모습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같은 활동이 아파트 품질 향상으로 이어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권희종 / LH 건설품질명장(타일 명장) : 타일 공사가 마감 공사인데, 최고 하자가 많은 작업 중 하나입니다. 입주민들의 민원을 줄이기 위해 관리자들이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이상원 / LH건설품질명장(가구 명장) : 젊은 기능인과 동료 기능인들에게 제가 가진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자세히 설명해서 가구를 마무리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

LH는 현재 19분의 명장분을 선발했고요. 이 분들이 광명, 고양, 파주, 김포 등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활동하고 계십니다.

LH는 앞으로 이를 체계화해 기술 전파를 확대하고, 명장과 건설 현장 기술자들간의 협업체계를 보다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 현장 기능인들의 작업수준이나 결과물 등을 평가해 등급을 매기는 LH기능인 등급제가 있거든요.

이를 전자인력관리와 연계해서 종합적으로 기능인들을 평가하고 사후 품질관리 체계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방침입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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