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WTO 이사회서 '부당한 日 수출규제 철회 촉구'
염현석 기자
정부가 세계무역기구, WTO 상품무역이사회에서 일본 수출규제 조치의 부당성을 강조하고 일본 정부에 조속한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백지아 주제네바 대사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TO 상품무역이사회 회의에서 "일본이 주장한 '신뢰훼손'과 '부적절한 상황'은 현 WTO 규정상 무역제한 조치의 근거가 될 수 없다"며 조치 철회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이어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는 한 개 국가(한국)만을 대상으로 하고, 정치적 목적으로 경제보복 조치를 위한 것이어서 부적절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백 대사는 또 "일본의 조치는 우리 기업뿐만 아니라, 일본의 회사, 글로벌 공급망 차원에서 전세계 전자제품 시장에도 부정적 파급효과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염현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