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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투신운용, 베트남 운용사 인수…연내 현지법인 설립

베트남 현지운용사 '헝비엣' 인수 계약 체결…현지 사무소, 법인 전환 목표
국내 및 현지 금융당국 승인 절차 남아…승인시 연내 법인 설립 가능할 듯
조형근 기자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 / 사진=머니투데이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베트남 현지 자산운용사를 인수했다. 국내와 현지 금융당국의 승인 절차를 통과하면 연내 베트남 현지 사무소를 법인으로 전환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일 베트남 현지운용사 '헝비엣 펀드 매니지먼트 조인트스탁 컴퍼니(hung viet·이하 헝비엣)' 지분을 100%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베트남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기존 베트남 사무소를 올해 안으로 법인으로 전환하기 위해 현지운용사인 헝비엣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며 "베트남에서 펀드를 설정해 판매하는 등 현지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금융위원회와 베트남 증권위원회 승인 절차를 앞두고 있다. 양국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기존 목표대로 올해 안에 법인 설립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06년 베트남 호찌민 사무소를 개소한 뒤 베트남 시장 조사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베트남 호찌민 사무소가 운용하는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 펀드는 운용규모 8,500억원을 넘어설 만큼 성장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기존 리서치 중심의 역할을 확장하고 다양한 투자 상품을 개발해 현지 리테일(개인고객)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베트남에 현지법인을 보유하고 있는 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유일하다. 현지법인 설립을 위해 현지 운용사 인수에 나선 곳은 피데스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 두 곳이다. 앞서 피데스자산운용은 베트남 자산운용사인 '탕롱 펀드매니지먼트'의 지분 51%를 인수한 바 있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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