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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우] 제주항공, 2분기 수급악화에 5년만에 분기 적자 전망-한국투자증권

정희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6일 제주항공에 대해 올 2분기 5년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3만 9,000원으로 15% 하향조정했다.

2분기 실적은 우려했던 대로 크게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 늘어난 3,190억원으로 추정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수기 수요가 좋지 못했던 탓에 2018년 26%, 지난 1분기 27% 증가에서 크게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국제선 좌석공급을 25% 늘렸는데 여객수는 역대 가장 낮은 15% 증가에 그쳤다. 이에 따라 국제선 탑승률은 8%포인트 급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일본 여행객의 회복이 더딘 가운데 지방노선 수요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늘어난 공급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워졌다"면서 "여기에 유류비 부담보다 유류할증료 수익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수익성은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2분기 14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더해 한일관계 악화로 3분기 성수기 효과도 불확실해졌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주가는 2분기 부진을 서반영해 4월 고점 대비 32% 하락했다"면서 52주 신저가에서 추가적인 하락보다는 3분기 성수기 효과에 대한 과심이 높아졌지만 한일 관계 악화 때문에 이마저도 불확실해 졌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공항의 일본노선 매출 비중은 25% 내외며 이익기여도는 더 크다"면서 "결국 수급악화가 단기 해소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목표주가를 3만 9,000원으로 15%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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