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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한제 여파…건설사 올해 수주 '한파주의보'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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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분양가 상한제 부활이 연일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의 수익구조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분양가 상한제를 계기로 부동산 경기가 더욱 침체되면, 그간 국내 건설사들의 '캐시카우' 역할을 해온 주택 부문 수주가 더욱 줄어들 것이란 전망입니다. 김현이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올해 들어 5월 말까지 집계된 국내 건설 수주액은 약 59조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늘어난 수치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상반기 수주 실적이 전년 대비 -8.7% 줄었던데 따른 기저효과에 불과하단 지적입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전망한 올해 국내 수주 성장률은 -5.8%.

상반기 수주는 소폭 늘지만, 통상적으로 수주가 집중되는 하반기는 10%p 넘는 위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민간 발주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홍일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이미 지금 주택이나 비주거 건축쪽 수익형 관련된 것들은 작년 하반기부터 계속 안좋거든요. 재건축도 계속 빠지고 있고 추가 규제로 분양가 상한제 이런것들 얘기되고 있고….]

민간 수주의 주축이었던 주택은 그간 대형 건설사들의 실적을 견인해왔지만,

분양가를 낮추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도입되면 재건축 등의 사업성이 떨어져 수주는 더욱 더 위축될 것이란 설명입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는 장기적으로 분양 물량 감소로 보고 있어서…. ]

해외수주가 줄어드는 동안 국내 건설사들의 '동아줄'이 되었던 주택 부문도 호황 종료가 예상되면서 건설업계의 먹거리 고민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현이입니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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