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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마케팅 과열… LG유플, 2분기 어닝쇼크 우려

김예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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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통3사의 2분기 실적 전망이 흐립니다. 5G 마케팅 비용을 과도하게 지출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는데요. 증권가에서는 특히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던 LG유플러스가 2분기 어닝쇼크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김예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LG유플러스가 공격적인 마케팅 덕분에 5G 초기 가입자를 모으는 데는 성과를 보였지만, 2분기 실적에서는 '어닝쇼크'가 예상됩니다.

증권가에서는 LG유플러스의 2분기 영업이익 낙폭이 20% 이상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발표될 이통사들의 2분기 실적 전망은 전반적으로 암울합니다. 5G가입자 유치를 위해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쓰면서 실적 타격이 예상됩니다.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 컨센서스를 보면, SK텔레콤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3100억~32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약 9% 줄어듭니다.

KT의 영업익 추정치는 3,200억~3,400억원으로 20% 감소하지만, 인건비 500억원이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된 결과입니다.

LG유플러스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500억~1,7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보다 20% 이상 감소합니다. 1,500억원대를 밑돌 경우 '실적 쇼크' 수준입니다.

5G 점유율을 눈에 띄게 높인 LG유플러스 마케팅비가 가장 많이 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기존 5:3:2였던 이동통신시장의 점유율 구조는 LG유플러스의 약진으로 5G폰 점유율이 4:3:3으로 바뀐 상황.

LG유플러스는 4월 5G 상용화 직후, 공시지원금을 최대 19만 3,000원에서 61만 5,000원으로 대폭 인상했습니다. 이에 SK텔레콤과 KT도 지원금을 늘렸습니다.

LG유플러스는 5G 체험존을 운영하고, '속도 1등'과 'VR콘텐츠 1등' 마케팅에 나서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면서 이통업계 내 분란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LG유플러스는 이미 비용을 최소화시킨 상태였기에, 5G 마케팅 비용이 커졌을 때 상쇄할 방법이 없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예람입니다. (yeahram@mtn.co.kr)


김예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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