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19주만에 하락전환…신축은 오름세
최보윤 기자
오름세를 이어오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19주만에 꺾였습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올라 지난 주와 동일한 변동률을 기록했으나 재거축 집값은 0.03% 떨어지며 19주만에 하락전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건축 집값이 떨어진 반면 일반 서울 아파트값은 0.3% 올라 전주 보다 0.01%p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정부가 10월부터 투기과열지구를 중심으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도입하고 적용시점을 입주자모집공고일로 확정하면서 서울 재건축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부동산114 측은 "정부 규제로 주요 재건축 추진 단지들의 수익성 우려가 커지는 반면 입주 3~5년 이내에 해당되는 준신축 단지들을 중심으로 수요층 유입이 기대되는 분위기"라며 "당분간 재건축과 일반아파트 사이 힘겨루기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