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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우] 지누스, 글로벌 성장·높은 영업이익률에 '프리미엄' 부여 가능

허윤영 기자


사진=뉴스1


KTB투자증권은 30일 코스피 시장 상장 예정인 지누스에 대해 글로벌 시장 매출 성장과 경쟁사 대비 높은 영업이익률(OPM)을 고려하면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폼메트리스 시장 성장과 함께 시장 내 지배력 강화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며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건 사실이나 지누스는 타사 대비 낮은 가격과 압도적인 사용 후기 개수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아마존 침실가구 부문 베스트셀러 상위 20 중 지누스 제품은 2015년 평균 6개에서 올 상반기 평균 9.5개로 꾸준히 증가 중”이라며 “아마존 외 월마트 등으로 판매 채널도 다각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경쟁사 대비 높은 영업이익률도 매력적 요인으로 꼽았다. 여타 온라인 매트리스 스타트업이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하지 못한 상황에서 지누스는 2014년 이후 꾸준히 영업이익을 기록 중이다.

김 연구원은 “지누스는 인도네시아와 중국에 대규모 자체 생산 설비를 소유하고 있고 미국 내 두 개의 대형 물류창고도 직접 운영 중”이라며 “이를 활용해 적은 비용으로 미국 전역에 이틀내에 배송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 “아마존의 베스트셀러 상품으로 선정돼 아마존이 직접 오더하고 대행(fulfillment)하는 구조라는 점도 원가 절감에 기여했다”며 “매출액 대비 마케팅비 비율이 4% 대로 타사 대비 매우 낮은 점도 높은 이익률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높은 매출성장, 경쟁사 대비 높은 이익률을 고려하면 경쟁사 대비 오히려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이어 “공모가는 희망밴드 아래서 결정됐지만 공모 주식 수 상당 부분을 해외 국부펀드와 외국계 롱펀드가 물량을 소화했다”며 “기관에게 배정된 물량 중 30%는 상장 후 일정기간 의무보유 확약이 돼 있어 오버행 리스크도 축소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허윤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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