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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 아시아나 본입찰, 2조원 대 '뜨거운 경쟁'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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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본입찰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당초 이번 인수합병(M&A)이 유찰될 것이란 관측과 달리 인수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데요. 인수 후보들은 각각 약 2조 원을 써낼 것으로 알려져 매각 성사 기대가 높아졌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적격 후보로 선정된 곳은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미래에셋대우-현대산업개발',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 등 3곳입니다.

예비입찰에 SK그룹 등 주력 기업이 참여하지 않으면서, 시장에서는 이번 M&A가 유찰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습니다.

하지만 7일 본입찰을 앞두고 인수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어 점차 이번 매각의 성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관건은 인수 희망 가격인데, 유력 인수 후보들은 가격을 통해 강력한 인수 의지를 드러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M&A에 정통한 관계자는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과 미래에셋대우-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두 곳이 각각 2조 원 가량 써낼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6,868만 여 주, 즉 구주보다는 회사를 정상화하는데 쓰이는 신주 투자에 1조 원 이상을 써낼 예정입니다.

미래에셋대우-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현대산업개발 현금성 자산만 1조 5,000억 원에 달해 2조 원대 실탄 확보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은 M&A 초반부터 자금력 관련 불확실성이 제기됐지만 인수전을 위해 가용 자금을 최대한 끌어모아 진정성을 보이겠다는 전략입니다.

애경그룹의 현금성 자산과 스톤브릿지캐피탈의 자금 조달, 증권사 인수금융 등을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CGI는 호텔신라 측과 공동인수에 대해 논의했지만 최종적으로 이해관계가 맞지 않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시간이 촉박해 보이지만 KCGI가 막판에 경쟁력 있는 전략적투자자를 확보할 지 여부가 변수로 남은 가운데 매각 측은 본입찰에 참여한 후보 중에서 이르면 이 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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