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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남3구역, 혁신설계·임대제로 불법…입찰무효 사안"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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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비사업 수주전이 과열되면서 정부와 서울시가 한남3구역에 대한 특별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시공사로 나선 모든 건설사들의 입찰제안서가 문제가 되면서 점검이 시작됐는데. 다음달 예정된 시공사 선정에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문정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총 사업비 7조원에 달하는 한남3구역 입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수주전이 지나치게 과열됐다고 판단하고 입찰 과정에 문제가 없는지 들여다 보기 위해 특별점검을 한창 진행중입니다.

이번 점검 배경은 건설사들의 불법·편법 공약에 있습니다.

이주비의 경우 GS건설은 LTV(주택담보인정비율)의 90%, 대림산업은 100% 등을 제안했지만, 통상적으로 60% 정도에서 이뤄지고 감정평가도 진행되지 않은 만큼 불확실한 공약이란 시각이 많습니다.

법적 기준을 넘어선 설계안도 논란입니다.

GS건설의 혁신설계안은 법적 허용치를 넘어서는 중대한 변경에 속하고

현대건설의 대안설계는 법적 허용치인 10%를 넘어선다는 분석입니다.

대림산업의 '임대주택 제로' 공약 역시 전체 가구의 15% 이하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해야 하는 기준을 지키지 않은 사안이라는 지적입니다.

[건설업계 관계자 : (서울시는) 각 사를 다 문제로 보는 거야 각 사들은 아이디어다 하는데 그쪽에서는 그렇게 안 보는 거지 서울시는…]

국토부와 서울시는 현실성이 부족한 건설사들의 공약에 대해 절대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잘못된 입찰제안서 제출로 입찰무효까지 갈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합동점검팀은 각 건설사의 입찰제안서 검토를 이번주 안으로 마무리하고 다음주 현장 점검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조합은 다음달 15일에 시공사 선정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서울시가 점검 결과에 따라 입찰 무효나 형사고발을 예고한 만큼 계획 변경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입니다.
(편집 : 오찬이)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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