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스민, 정의당 입당··· “새로운 출발을 하려 한다”
문정선 이슈팀
필리핀 이주 여성 이자스민 전 의원이 오늘(11일) 여의도 국회 정의당 회의실에서 입당식을 마치고 포부를 밝혔다.
이자스민 전 의원은 “저는 새로운 출발을 하려고 한다. 정의당과 이 새로운 출발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깨어있고 열려있는 정의당과 함께 대한민국 5000만 사회 구성원이 다양성과 자부심을 갖고 살 수 있도록 제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전했다.
정의당을 택한 이유에 대해서 이자스민 전 의원은 “이주민들에게 정의당은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은 정당일 수 있다”면서 “심상정 대표는 이러한 이주민 문제에 적극 나서겠다고 양속하면서 책임을 함께 나누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저는 보편적, 기본적 권리에 대해 말하고자 노력해왔다”며 “하지만 그것을 말한 사람이 ‘저’이기 때문에 왜곡되는 일이 참 많았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저는 대한민국 사람이다. 다만 한국 사람이 되는 과정이 달랐을 뿐”이라며 “대한민국이 더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은 여러분과 똑같다. 그래서 저는 저와 같은 목소리를 내주고 함께 행동해줄 정의당에 왔다”고 강조했다.
(사진 제공: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