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은 벤처캐피탈社…"국내 유니콘 기업 20개 육성 목표"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스케일업 투자가 가능한 24개 벤처캐피탈로 구성된 '유니콘 도약 서포터즈'가 공식 발족했다. 유니콘 도약 서포터즈는 국내 스타트업을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는 서울 에스팩토리에서 차세대 유니콘 기업 육성과 제2 벤처 붐 확산을 위한 'KOREA 벤처투자 SUMMIT 2019'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유니콘 도약 서포터즈의 단장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의 백여현 대표는 "국내 벤처캐피탈 간 차기 유니콘 후보 기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스케일업 투자를 위해 적극 협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포터즈에 참여한 벤처캐피탈들이 추천한 예비 유니콘 기업 24개사 중 벤처캐피탈의 투자 선호도 조사 등 경쟁을 통해 ▲뤼이드(AI/교육) ▲아이지에이웍스(빅데이터) ▲밸런스히어로(핀테크) ▲뷰노(AI/딥러닝) ▲중고나라(중고거래 플랫폼) 등 5개의 예비유니콘 기업이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국내외 투자자 및 출자기관을 대상으로 기업 설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행사장 1층에는 넥스트 유니콘 기업 홍보관 30여 개 부스가 설치돼 참석한 벤치캐피탈들이 기업 부스들을 직접 방문해 상담하는 '찾아가는 투자 상담회'가 진행됐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해외에 비해 펀드 규모가 작은 국내 투자환경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이번 서포터즈로 결성된 벤처캐피탈들의 끈끈하고 연결된 힘이 중요하다"며 "오늘 이 자리가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 20개가 탄생하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