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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우려' 위장약 퇴출에 대체약 반사익 '톡톡'

머니투데이방송 박미라 기자mrpark@mtn.co.kr2019/12/0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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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속이 쓰리거나 위산 과다 분비와 같은 위장 질환을 치료하는 위장약 성분인 라니티딘에 이어 또 다른 성분인 니자티딘에서도 발암 우려 물질이 검출되면서 관련 의약품의 판매가 전면 중지됐는데요.
발암 논란이 없는 대체의약품으로 자연스레 교체돼 매출도 급격히 상승하면서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고 합니다. 박미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발암 우려가 있는 위장약 성분들이 잇따라 퇴출되면서 대체의약품이 오히려 반사익을 얻고 있습니다.

대체의약품에는 2가지 계열이 있습니다.

단기간 처방만 가능한 H2 차단제의 경우 성분의 종류가 다양합니다.

이 중 니자티딘은 발암추정물질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판매 중지된 상태입니다.

현재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H2 차단제는 2가지(라푸티딘, 파모티딘)로 좁혀집니다.

대표적으로 보령제약(스토가, 성분명 라푸티딘), 동아에스티(가스터·가스터디, 성분명 파모티딘)가 있는데, 이들 제품들의 처방 실적도 증가했습니다.

보령제약의 경우 라니티딘 사태가 터진 이후인 10월 처방액이 9월과 비교했을 때 약 37% 증가했습니다.

동아에스티 제품들의 처방실적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10월 두 제품의 처방실적은 9월 대비 크게 증가한 겁니다.

장기처방이 가능한 PPI 처방 실적 증가세도 뚜렸했습니다.

가장 많이 처방된 성분은 에소메프리졸인데, 한미약품과 글로벌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제품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0월 한달 동안 처방실적이 약 24%, 한미약품은 22%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의료계 관계자는 "단기처방일 경우 H2차단제, 장기처방이면 PPI를 쓰는 경우가 많다"면서 "H2차단제 중에서도 발암(NDMA) 우려가 없는 성분(라푸티딘, 파모티딘)을 많이 쓸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출시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제(P-CAB 계열)인 CJ헬스케어(케이캡) 제품 처방도 빠르게 증가하면서 시장 장악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박미라기자

mrpark@mtn.co.kr

책임과 전문성을 갖춘 '신뢰할 수 있는 목소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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