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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큰 장에 유리한 '로보펀드'…올해 성적표 '우수'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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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로봇이 자문해준다는 의미의 로보어드바이저는 금융권에서 익숙한 용어로 통용되고 있는데요.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수익률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급등락을 반복한 올해 장세에 유리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수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올해 국내외 증시의 변동폭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수익률을 내는 로보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로보어드바이저 펀드(설정액 10억원 이상, 6일 기준) 11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9.49%에 달했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 펀드 4.89%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입니다.

상품별로 보면 하이자산운용의 해외자산배분형 펀드가 18.66%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키움투자자산운용의 글로벌주식형이 16.07%, 해외주식혼합형이 13%로 뒤를 이었고, NH아문디자산운용의 해외채권혼합형도 11.34%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대신자산운용의 경우 자산배분형 펀드를 운용해 4.84%의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같은 기간 전체 자산배분형 펀드의 수익률은 마이너스 1%대인 걸 감안하면 월등한 수익률입니다.

로보펀드들이 올해 들어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데도 설정액은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연초부터 자금이 유입된 건 키움운용 해외주식혼합형의 13억원 뿐이었고, 나머지 펀드는 모두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로보펀드의 핵심이 안정적인 자산배분에 있기 때문에 높은 목표수익률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맞지 않는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보수적인 성향의 고객 역시 로보펀드를 아직 신뢰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은 로보펀드의 고객층이 애매하다는 분석입니다.

금융권에 각종 알고리즘 활용 서비스가 연이어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양호한 수익률을 바탕으로 로보펀드도 정착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입니다. (shlee@mtn.co.kr)


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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