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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받던 일반약 시장, 국내 제약사 다시 관심 돌리나

소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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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반의약품 시장은 제약사들에게 계륵으로 불립니다. 시장 성장은 지지부진하고, 투자 대비 수익이 크지 않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영업망을 축소하거나 최소한의 인력만 두던 회사들이 다시 일반의약품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소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일반의약품 게보린으로 유명한 토종 제약사 삼진제약.

유명세는 일반의약품으로 탔지만 회사의 실질적인 성장의 배경이 된 것은 전문의약품입니다.

전문의약품 위주의 영업을 펼치던 삼진제약이 보령제약 출신 성재랑 상무를 영입하고, 전담 영업사원 20여명을 선발해 컨슈머헬스 사업본부를 꾸렸습니다.

컨슈머헬스 사업본부는 삼진제약의 대표적인 일반의약품과 화장품 판매에 주력 할 예정입니다.

대표 브랜드인 게보린은 이부프로펜, 파마브롬 성분을 추가하고, 연질캡슐 허가를 받아 라인업을 확장했습니다.

1993년 출시한 안정액도 리뉴얼을 마치고 도약을 노리고 있습니다.

일동제약은 글로벌 제약사 GSK의 일반의약품 독점 판매권을 따냈습니다.

테라플루, 오트리빈, 니코틴엘, 드리클로, 폴리덴트, 센소다인, 파로돈탁스 등 총 9개 제품 판매를 맡게 됐는데 총 매출액은 460억원 규모입니다.

지난해 일동제약 매출액 5,034억원의 9% 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일동제약은 아로나민과 함께 일반의약품에서만 2000억원대 매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또 종근당은 한해 매출액 100억원을 자랑하는 일반의약품 피임약 머시론 판권을 확보했고, 동국제약은 1000억원을 투자해 일반의약품 자동화 시설 투자에 나섰습니다.

이같은 제약사들의 행보는 틈새시장 공략과 사업다각화 차원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약업계 관계자 : 헬스케어의 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예방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손쉽게 소비자들이 예방과 치료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일반의약품 사업을 활성화 하는데 이는 곧 사업다각화 효과도 있습니다.]

미운오리였던 일반의약품이 연이은 투자를 발판삼아 백조로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소재현 입니다.


소재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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