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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빌딩 줄줄이 완공 임박…여의도 오피스시장 공실 공포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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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여의도에 대형 빌딩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오피스 시장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적지 않은 오피스 물량이 시장에 공급되면서 안 그래도 임차수요를 찾기 힘든 상황이 더 악화될까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문정우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서울 여의도의 파크원입니다.

대형복합시설로 지어지는 파크원은 인근 IFC보다 1.3배 큽니다.

여의도에는 파크원 말고도 대형 오피스 시설들이 올 하반기부터 줄지어 들어섭니다.

다른 2곳까지 공사가 완료되면 모두 50만㎡에 달하는 오피스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집니다.

광화문과 강남 일대 대체수요와 사옥 수요를 임대로 전환하는 사례까지 고려한다면 약 100만㎡의 오피스 공급이 이뤄지게 됩니다.

임대물량이 앞으로 2~3년간 소진되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오피스 시장은 걱정이 앞섭니다.

올해 4분기 공실률은 8.8~10%로 올해보다 2~3% 늘어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진원창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리서치팀장 : 2020년은 여의도를 중심으로 대규모 공급이 예정돼 있고 대규모 공급은 하반기에 집중돼 있습니다. 하반기를 중심으로 내년 공실률 상승이 불가피해 보이고요.]

그러면서도 공유오피스 시장의 확장성이나 도심에서의 대기수요 등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최재견 신영에셋 리서치팀장 : 신축빌딩의 공급 증가는 최근 성장세가 주춤한 공유오피스 시장에 신규 지점의 개설이 가능할 수 있다는 기회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파크원에 위워크 등 공유오피스 업체들은 입주를 고민하기도 하고, 실입주 계획이 있는 NH투자증권은 파크원 입찰에 한걸음 다가선 상황입니다.

또 대기수요가 많은 강남 오피스에서는 여의도 프라임 오피스로 눈을 돌리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입니다.
(편집 : 진성훈)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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