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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절감 통했다', 삼화페인트 지난해 영업익 112억…전년比 43%↑

중국, 베트남, 인도 등 해외 주요 법인 원료 소싱 현지화 통해 수익 개선
신아름 기자



삼화페인트가 지난해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원가 상승이라는 악조건에도 대체 원료 개발, 비용 집행 효율화 등에 따른 원가 절감 노력이 효과를 낸 덕분으로 풀이된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화페인트는 2019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112억원, 당기순이익 3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2.7%, 386.2% 증가했다. 매출액은 5,403억원으로 같은 기간 3.1% 늘었다.

삼화페인트의 이같은 수익 개선세는 환율 상승 기조가 3분기까지 이어지면서 원재료 가격 전반에 악영향을 줬고, 수입 비중이 높은 첨가제군 가격이 크게 오르는 등 외부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란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종속회사인 삼화장가항, 삼화비나, 삼화인디아 등 생산시설을 갖춘 주요 해외법인의 실적 개선 역시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요인이다.

해외법인들은 제품 다각화를 통한 안정적 포트폴리오 구성을 바탕으로 매출이 늘었고, 원료 소싱 현지화 등 원가 절감 효과가 더해져 수익이 늘었다. 지난 2018년 인수한 대림화학 역시 생산이 안정화되면서 이익폭 확대에 기여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올해는 자동차용 페인트의 해외 시장 확대 등 그동안 수립해놓은 사업의 속력과 정도를 올려서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화페인트는 지난해 인도 첸나이에 계열사를 추가하는 등 기존 주력 아이템인 전자재료 플라스틱용 페인트, 중방식 페인트에 더해 글로벌 자동차용 페인트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해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아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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