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원창묵 원주시장, 프랑스 앙굴렘시와 문화 교류·협력

신효재 기자

(사진=신효재 기자)6일 원창묵 원주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6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프랑스 앙굴렘시와 문화 교류 및 협력해 원주시를 국제적 문화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원 시장은 지난 1월 28일~2일 프랑스 앙굴렘시의 국제만화축제 등을 견학했다. 앙굴렘 만화축제는 1974년부터 열리는 국제적 행사로 마크롱 대통령도 참석하는 등 22만여 명이 참가하는 프랑스 대표 축제다.

이에 원 시장은 "유네스코 창의도시의 정책 방향을 잡아야 하는 시 입장에서 그림책 특화 전략을 구상하던 중 만화축제를 통해 발판을 만들겠다고 결심했다"며 "1년에 한 번 개최되는 행사라서 부득이 바이러스 관련 방역대책본부 격상 운영을 지시하고 공식초청에 응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원 시장은 "프랑스 앙굴렘은 종이산업이 원주 한지산업과 비슷한 궤를 그리고 있다. 문화 산업 육성을 통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원주와의 공통점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에 "원주시 그림책·한지와 앙굴렘 만화·종이의 공동전시를 합의했고 작가들의 상호 교류도 논의했다. 추후 우리 이야기가 실린 그림책이 프랑스어 및 영어판으로 번역돼 한류문화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변화의 중심에 한걸음 나아가고 있는 만큼 보고 배운 선진사례를 시정에 접목하겠다"며 "파리 도시의 불빛조명처럼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고 도시재생·폐철로 활용 사례를 통해 도시가 활력을 찾고 문화가 숨 쉬는 도시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
소금산에 설치 예정인 미디어파사드와 음악분수는 파리의 디즈니랜드 선진사례를 응용해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시설로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화도시사업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총 200억(국비 50%, 지방비 50%) 사업비로 그림책 특화사업 확장 운영 및 그림책 전문인력 양성, 시민창작활동지원, 그림책 산업생태계 조성 및 이담 교육기능 확장, 시민네트워크 사업(시민창의활동지원), 시민중심 원탁테이블 운영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해 문화도시 예비사업을 통해 정립된 문화도시 정체성 의제 6개인 저항실천의 도시, 생명존중의 도시, 일상예술의 도시, 포용성장의 도시, 소통공감의 도시, 협동나눔의 도시와 81개 실천의제를 시민 중심의 원탁테이블 운영을 통해 중요도와 우선순위에 따라 프로젝트 등의 실험과정을 통해 사업계획을 세웠다.

이에
시민전시기획프로젝트(시민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전시기획자가 되어 그림책 큐레이터, 공간디자이너, 그림책 작가 등 관련 전문가와 함께 기획전시하는 프로젝트)와 원주문화박람회 개최(시민의 활동결과를 박람회 개최를 통해 사업과정을 공유·확산하는 전시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원 시장은 "그림책을 통해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이끌겠다. 한지문화제를 통해 원주 한지의 소중함을 알렸던 것처럼 시는 앞으로 그림책축제를 통해 아이들이 행복한 ‘문화도시’가 되는 꿈을 하나하나 그려 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옛 원주여고 공간에는 기존 계획된 전시창작실, 작가 레지던시 등과 더불어 그림책도서관 및 박물관을 보강하고 그림책 특화도시로서 전국 공모전 및 시상, 제작·홍보 지원 등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터전 마련에 나선다.

원 시장은 "작가들이 원주에서 뿌리 내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그림책이 실질적이고 새로운 시의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 시장은 이번 프랑스 방문으로 인해 원주시의회 첫 본회의에 불참해 자유한국당 원주시의원으로부터 탄을 받은바 있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